작가라서 할 수 있는 공감과 나눔
"책을 쓴다는 이유로 거의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벨라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질문과 응답 시간에 누군가의 질문에 답한 그의 말에 큰 깨달음이 찾아왔다.
그렇다. 작가라는 미명하에 책을 쓸 거라는 전제하에 우리는 어떤 사람한테나 도움을 요청하고 또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또 그만이 겪었던 일을 나눌 수 있다. 이보다 숭고한 일이 있을까. 세상 어느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도 다음 책에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책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책을 씀으로써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 얼마나 많은 깨침에 닿을 수 있을까.
작가와 책, 그 힘을 내가 그전에 감히 짐작이나 했을까.
책을 쓰고 그 책을 나눌 수 있어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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