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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

소문(소소한 文) 그리고 긴 여운

by 이형걸

군대에 육군, 해군, 공군이 있다. 해군은 바다에서 싸우는 군이다. 우리 바다를 지킨다. 그 해군의 총대장이 작전짜고, 훈련시키고, 운영하는 부대가 해군본부이다. 여기 해군본부는 다른 일을 한다.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식재료를 사용해서 그날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부대다.

- 해물파전 바지락 해물칼국수 물회 회덮밥 전복밥 왕새우 등등

- 조개는 무한리필

- 코스메뉴 전문


먹는 것은 신체의 기능 유지가 첫째요. 두번째는 음식의 맛을 느껴 정서 순화와 취향 만족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들고 같이 먹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의 연대와 통합을 갖는 것이다. 먹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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