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0일 오후 10시~11시 30분 온라인
1. 자기소개
2. 책 소개
피치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 백영옥, 아르떼, 2016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예스24 (yes24.com)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나이는 어리지만 힘든 가정환경에도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빨강머리앤이 멋있다. 내면 아이를 들여다볼 수 있고 빨강머리앤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감사하는 마음을 어떻게 가질 수 있었을까.
인간관계에 대해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런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항상 기대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이들을 바라봐주고 아이 관심과 눈높이에서 함께 걸어가주고 싶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으면 기대가 없다면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지 않을까?
빨강머리앤처럼 아이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덧붙임
*JB : 우리는 희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를 대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가끔 동화책을 읽는 것도 좋다. 빨강머리앤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들이 살아냈음 좋겠다.
추천 책 :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저, 김석희 역, 시공주니어, 1999
이 책은 전 세계에 희망을 전파하는 일을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 말하고 있다.
짱구
사랑할 기회, 박근호, 히읏, 2023
작가는 홍대 일대의 전봇대에 자기 일상과 힘듦을 적어서 붙였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표현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책도 구입하고 인스타도 구독했다. 에세이라 쉽게 읽혔다.
작가의 생각이 많이 공감되었다. 가끔 망상도 하고 눈치도 많이 보는데 혼자 했던 생각이라 비슷한 게 너무 많았다.
책을 읽으며 친구의 개념과 범위를 생각해보았다. 나의 아픈 이야기를 약점 삼아 공격하지 않는 사람이 친구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꾸릉
헤아림의 조각들, 임지은, 안온북스, 2023
책 중에서
1. 잘 모르겠어요. 다정을 좋아해 다정한 사람이 되려고 애써온 건 맞는데,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맞는데, 왜 저는 자신의 형편없음을 감추려 최선을 다해 연기한 배우가 된 것만 같을까요.
내게 원하는 게 뭘까? 사람들이 원하는 지적 연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게 뭘까? 바보같이 보이기 싫은 마음,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니즈를 파악해 짠, 하고 내어주고 싶은 마음은 매번 나를 휘감았다. 나를 고용한 측에선 나의 과민함을 칭찬하며 흐뭇해했다. 누군가 나로 인해 무언가를 새로이 알게 되었다며 다정히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 그런 일에 지나치게 고마워하거나 기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정당한 기대에 응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은 굳어졌다. 나는 꽤 오랫동안 나의 쓸모를 찾아온 터였다.
2. 쉽게 확언하지 말고 비겁하지 않으면서 끝내 솔직하길 바랐다. 나 자신에게 불리해지더라도 스스로의 판단을 지켜가길 바랐다. 그것이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 같아서. 근데 그러려면 기꺼이 나 자신을 잃어버려야 했다. 아니, 나는 나를 제대로 가져본 적도 없는 거 같은데……. 가져본 적도 없는 걸 잃을까 봐
JB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김태형, 21세기 북스, 2013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 예스24 (yes24.com)
아이들을 만나는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되고 다시 읽어본다. 끝까지 읽기 힘든 책이었지만 스스로를 생각해볼 지점들이 매우 많다. 내가 왜 아동복지현장에 대해 일하고 싶은지 답을 주는 책이다.
아동 양육환경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개인의 심리적 문제가 사회적 문제와 연결될 때 문제의식이 생격난다. 중간중간 그런 시선들이 좋았다.
나와 사회변화를 동시에 생각하게 한다.
나눈 주제 "자식은 부모하기 나름?"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기사
책 : 양육가설, 부모가 자녀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 주디스 리치 해리스, 최수근 역, 이김, 2022
기사 : 가만한 당시, 자식은 부모하기 나름, 한국일보, 최윤필, 2019.02.25.
“자식은 부모하기 나름? 양육가설은 오류투성이” (hankookilbo.com)
덧붙임
*피치 : 아이들이 좋아 이 현장에 왔지만 아이들이 도전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 내가 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한다.
애교
티치, 지금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폐와 더불어 사는 법, 사사키 마사미 저/이윤정 역, 마고북스, 2019
TEACCH, 지금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폐와 더불어 사는 법 - 예스24 (yes24.com)
최근 장애인 관련 책들 중 가장 흥미를 갖게 해 준 책. 특히 자립에 대해 이 책을 읽고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역통합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직업프로그램 중 잡코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 자료와 사례가 많아 업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
티치원리: 자폐인 및 발달장애인이 남보다 발달이 늦거나 뒤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 관점에서 출발. 일반적인 발달을 보이는 사람과 비교할 경우 뒤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불균형적인 것임.
자폐증을 가진 채로 보다 자립하여 학습하고 활동하면서 우리와 살아가고 일하는 것을 지향함.
본래 갖고 있는 뛰어난 부분에 주목해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티치프로그램 창설자: 에릭 쇼플러
→ ‘그림카드 교환식 의사소통방식’=‘팩스’:자폐증의 시각 우위성에 맞춰 그림카드를 교환하는 방식. 의사소통 기능의 실용과 발달을 추구
3. 다음 모임
4월 3일 (수) 밤 10시~11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