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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우 Oct 31. 2022

HBR 직장 내 뒷담화에 대응하는 법

HBR(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리더십) "직장 내 뒷담화에 대응하는 법"

 사진 : HBR. 직장 내 뒷담화에 대응하는 법. 2022.10.17



직장 내 뒷담화에 대응하는 법 /조셉그레니(Joseph Grenny)

조셉그레니는 교육 회사 크루셜 러닝(Crucial Learning)의 공동 설립자




이번 아티클은

직장 내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관계관리에 대해

도움이 되는 글이다.


조직생활에서

누군가 나에 대한

뒷담화가 있다면

감정적으로 불편하다

제목도 직관적으로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의

조직생활을 위해서

정리된 내용인지라 이번 글을

리더를 위한 아티클로 선정하였다.


글 하단에는 아티클에 대한 인사이트를 별도로 담아두었다.



[내용 Summary]


어느 날, 동료 직원 베스가 다가와 얼마 전 팀에 새로 합류한 가레스가 당신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알려주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가레스가 당신을 두고 “예전 같았으면 채용되지 못했을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뒷담화를 했다는 것이다.


베스는 목소리를 낮춰 이런 말을 전달한 다음 "저한테서 들었다고 말하면 안 돼요. 알겠죠?"라고 덧붙인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십은 다양한 목적과 형태로 이뤄진다.

1. 공식 채널을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다.

2. 분노나 짜증을 해소할 수 있다.

3. 대인관계에 갈등이 있을 때 이를 드러내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직장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주로 마지막 형태다. 이런 종류의 가십은 무책임한 대화 방식이자 가짜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위의 사례에서 당신에 대한 험담이 있었다는 사실을 누군가가 알려줬다. 험담을 한 사람은 이 말이 당신 귀에 들어가도록 만드는 수단으로 가십을 사용했다. 즉, 익명을 조건으로 정보를 퍼트린 것이다.


이런 식의 가십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은 이야기를 ‘들은 후’가 아닌 ‘들을 때’다. 뒷담화의 대상인 당신이 계속 가십거리가 되도록 놔둘지, 아니면 책임 있는 대화를 요구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당신이 가십을 묵과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즉 상호 이해를 위한 진솔하고 예의를 갖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사라진다. 자신에 대한 가십을 듣는 순간, 곧바로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 누군가가 당신에 대해 험담할 때 취할 수 있는 행동에는 세 가지가 있다.


행동할 수 없다면 듣지 말아라.

필자는 남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들과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려 한다. 이를 위해 몇 년 전 나름의 윤리 원칙을 세웠고, 항상 이를 적용한다. 대화가 가십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달으면, 정중하게 상대의 말을 멈추고 나는 내가 직접 받은 정보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남 이야기를 할 때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이 더 이상 남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일종의 신호를 주는 것이다.


위의 상황에서 베스는 이미 중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당신은 바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가레스가 저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제가 그와 직접 이야기해볼게요. 당신한테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가 당신이 말했다고 추측할 수도 있겠죠.”


물론 이런 접근법에 수반되는 위험은 사람들이 당신과 가십을 나누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은 일부 대화에 끼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상황 대처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직장 생활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내용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다음 단계는 가레스와의 대화다. 위의 가십 상황에는 두 가지 대화가 포함된다. 하나는 과정, 다른 하나는 내용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본능적으로 과정의 문제, 즉 가레스가 당신 뒤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해결하려고 든다. 가십의 내용은 무의미하다고 가정하고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 즉 그가 "가짜" 이야기를 퍼트리는 부적절한 방법에 즉시 대응하고자 움직인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뒤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내용의 문제, 즉 당신의 능력에 대한 가레스의 생각에 먼저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겸손해야 한다. 대화의 틀을 암묵적으로라도 "남의 뒷담화를 한다니 부끄러운 줄 아세요”가 아닌 "제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을 실망하게 했다면 당신의 생각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또는 제 역량이 부족하다면 그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식으로 가야 한다.


이 접근법은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첫째, 상대방이 가진 우려가 사실이라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티격태격 똑같이 맞대응하지 않고도 가십이 미래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당신이 피드백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며 당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때 사람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든다.


상대방이 오해라고 주장하거나 대화를 회피하려고 해도 단념하지 말자.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반복하고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해달라고 촉구하라.



과정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라.

상대방이 가진 우려에 대해 논의한 후에 비로소 상대방의 피드백이 당신에게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전에 당신에게 먼저 와서 불만을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하라. 또한 상대방에게 나도 그러겠노라고 똑같이 약속하라. 이전 단계에서 겸손하게 피드백을 요청했다면, 상대방의 나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필요한 도덕적 권위와 정당성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가십에 접근한다고 해서 가십이 없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문제가 지속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은 보장할 수 있다.



                                                             pixabay 무료이미지



[이번 아티클의 인사이트]

이번 아티클은 HBR 중에서 기억해야 할 점에 밑줄을 그어서 요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누구나 조직생활에서 뒷담화를 피해 갈 수 없는 듯하다. 필자도 조직에서 23년간 생활하면서 다양한 뒷담화를 봐왔다. 본부장에 대해서 팀장에 대해서, 특히 리더들에 대한 뒷담화는 퇴근 후 맥주 한잔에 안주거리가 된다. 리더급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뒷담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티클에서의 대응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뒷담화를 전달한 사람에게는 경고하고,

뒷담화를 한 사람에게는 사실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며,

뒷담화가 전달된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는 직접 얘기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첫째, 뒷담화를 전달한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뒷담화를 한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질 수 있지만, 당신의 뒷담화에 대한 당신의 행동에 명확한 대응을 보여 주는 것이다.


연예계에서 유명한 개그맨 신동엽 씨는 뒷담화를 하는 사람은 철저히 멀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뒷담화를 하려다가도, 뒷담화를 듣는 사람이 가진 신념이 이러하다면 쉽게 뒷담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뒷담화를 하면 본인의 관계가 단절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뒷담화를 한 사람에게 가서 뒷담화를 했다는 것을 지적하지 말고, 뒷담화의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사실에 대해서 피드백해달라는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뒷담화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피드백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으며, 반대라면 뒷담화를 한 사람이 사과를 하거나 반성을 하게 될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가급적 둘만이 회의실이나, 회의실 밖의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하기를 바란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집중되지 않는 공간이라면 사실에 대해서 건성으로 넘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뒷담화가 있었던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는 본인에게 직접 얘기해 달라고 정중히 말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나중에 혹시 뒷담화가 있다면, 그것이 옳지 않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와 셋째 방법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뒷담화가 시작된 사람에게는 상당한 주의를 줄 수 있으며 서로의 관계에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


조직생활은 어찌 보면 사람과의 관계 관리라고 할 수 있다. 피터 드러커 교수는 리더이건 회사의 경영자이건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리더로서의 성과를 낼 수 없다고 했다. 조직이라는 곳에서는 사람은 누구라도 혼자 성과를 낼 수 없으며, 누군가와 함께 성과를 낸다고 하였다. 관계라는 것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뒷담화에 관한 대응 방법도 중요하다.


조직에서 발전할 당신의 관계 관리를 위해서도 이번 아티클이 도움 되기를 바란다.



#이인우 박사

회사생활을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까지 23년을 하면서, 배운 실질적인 내용을

강의합니다. 고려대 MBA 과정을 통해 경영의 관점에서, 박사학위를 HR로 받았습니다.

회사나 조직 생활하는 분들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010-4496-3688

neoinwoo@naver.com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학과 인력경영 박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자격

박사학위 : 성격 5 요인(Big –five)과 관계판매 행동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MBTI 일반강사 자격(한국 MBTI 연구소)

DISC일반강사 자격, (한국 DISC 협회)

긍정심리 일반강사 자격 (긍정심리 연구소),

퍼실리테이션 Expert


경력

전) ㈜쟈뎅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이사)

전) 풀무원 그룹 내 전사 사내 강사

전) 풀무원 건강생활교육팀 부장 / 팀장

전) 풀무원 영업/ 마케팅팀 파트장

전) 농협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inwoo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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