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MBA 장단점

졸업생 입장에서 적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려대학교 MBA 편

시즌이 시즌인지라 대학원에 진학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서 나도 대학원에 진학할까?라는 고민을 하시는 페친님들을 위해서 제가 졸업한 대학원 두 곳의 장점, 단점을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임교수님이 MBA 프로그램 설명하시는 모습

무엇보다도 내가 대학원에 왜? 진학을 하는지? 에 대한 이유와 배우려는 수학(修學)목표는 뚜렷했으면 합니다. 저는 기업강사의 뜻을 오래전부터 가졌고,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전공을 MBA로 선택했습니다.

1. 장점

1) 학교의 네임밸류가 높다.

- 고대 MBA 말고도 합격한 다른 대학원의 MBA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대 MBA를 선택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2) 미국 MBA프로그램으로 구성

- 옛날 경영학 석사과정이 아니라, 미국 MBA 정식 프로그램을 Ctrl+C, Ctrl+V 한 프로그램입니다.

3. 동기간 네트워크

- 한 개 기수가 180~200명 안쪽입니다. 재직 기업들이 대기업 중심이며, 다양한 기업과, 다양한 직무의 네트워크 교류가 강점입니다.

4. 교우 선후배 네트워크

- 교우라고 부르며, 모임에서도 교가(북악 한 기슭에~~ 높이 솟은 집을 보라~)를 제창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졸업하면 교우로 불리며 선후배들과의 네트워크가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인 네트워크가 좋습니다.

5. 우수한 교수진

- 제가 다닐 때에도 TV에서, 매스컴에서 뵈었던 유명한 교수님들 많이 뵈었습니다. 어디서 이런 분들을 스승으로 둘까요. 교수님들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재직 중인 학생들을 존중해 주십니다. 하지만 깐깐한 교수님들 바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6. 우수한 학교시설

- 제가 공부했던 엘포관(엘지포스코)은 미국이 암튼 유명대학의 캠퍼스의 수업공간을 벤치마킹했으며, 현차관이라고 불리는 곳은 아주 모던하고 수업과 관련한 기능이 잘 되어 있습니다.

7. 접근성

- 고려대학교역 내리면 바로 경영대학 건물로 연결됩니다.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시간 쪼개서 학교 가는 직장인을 위해서는 아주 만족할 만합니다

8. 저녁을 김밥 같은 것으로 학교와 학생회에서 지원함

- 퇴근 후 바쁘게 수업에 들어가는 재학생을 위해서 학생회가 구성되고 저녁식사도 김밥, 샌드위치 같은 것으로 지원해 줍니다. 밥 먹고 공부해야죠~

9. 졸업하면 경영에 관한 관점 넓어짐

- 전략, 재무, 마케팅, 운영, IT, 인사에 대해서 관점 넓어지고 경영 측면에서의 역량은 확실히 개발됨

10. 르네상스 프로그램

- 졸업 후 수업을 몇 십만 원 내면 한 학기에 한 과목을 추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졸업생에 한합니다. 단 재학생과 똑같이 과제내고 아티클 읽어서 발표해야 하고 등등의 팀플 하셔야 합니다.

2 단점

1) 평일에 3일 이상 학교에 가야 졸업할 수 있음

- 단, 평일에 이틀 가도 졸업할 수 있지만, 주말 수업이나, 방학 때 계절학기 수업을 들어야 간신히 학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2) 비싼 수업료

- 수업료가 어마어마합니다. 한 학기에 1,150만 원입니다. 4학기니 대충 감이 오시죠? 책값은 한 권에 3만원~5만원, 한 학기에 3과목 필수입니다.

3) 장학금 없음

- 원래 있는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생각해서인지? 성적장학금과 학생회 봉사장학금이 조금 있으나,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받아봐야~거의 학생회에 도네이션 하는 경우가 많음.

4) 경쟁률

- 제가 (2013년) 입학할 때 경쟁률 7~8대일 이라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대학에서 MBA과정이 많이 늘어나서 경쟁률을 다소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3~4대 1일은 넘는다고 합니다. 재수, 삼수하는 지원자도 여럿 보았습니다.

5) 영어수업 6학점 (두 과목) 필수

- 학기 중에 영어수업 있습니다. 교수님들 중에서 100% 영어수업과 토론도 영어로, 질문도 영어로 진행하는 교수님 계십니다. 필수 영어수업 졸업 학점 이수가 6학점 있으나, 이것 때문에 졸업 못하지는 않습니다.

6) 국어+영어면접

- 영어인터뷰 있음. 교수님 2명, 지원자 3명 이렇게 그룹 면접 실시

나름 비교평가 되는 면접이니, 본인의 장점과 앞으로 MBA를 통해 어떻게 조직과 사회에 공헌할 것인지? 본인에게는 어떤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필요.

7) 2년 동안은 학교에 집중

- 2년 동안은 회사와 학교에 집중하게 됨.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됨. 물리적인 시간 부족, 과제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닌, 팀플 중심의 과제가 대부분임 (가끔은 주말에도 모여서 과제 준비)

입학전형 일정이 타 대학보다 빠름

8) 다른 대학교 대학원들보다 전형 일정이 빠릅니다.

11월부터 원서접수 후 12월에는 이미 합격자 발표 끝납니다. 미리미리 일정 참고하셔야 합니다. 다른 대학들 전형 일자 생각하면 고대 MBA는 이미 끝나 있습니다

기업 강사 준비하면서 MBA를 간 것은 최근 기업 내부의 Funtional 한 기능과 다양한 산업을 학습할 수 있어서 였습니다.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