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요청하지 않으면 구성원은 모른다
[기업에서의 실제 사례]
여기 고민이 있는 리더가 있다. 구성원이 자기 생각대로 알아서 움직여 주지 않는다. 팀원들이 자기 일을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관련부서에서도 우리 부서의 업무와 관련된 앞의 일과 뒤의 일을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
고민이 많은 리더는 요청하지 않고 바라기만 한다. 말할 기회가 되면, 업무협조가 안되느니, 프로세스가 잘 돌아가지 않느니, 기다렸다는 식으로 마음속에 있는 불편함을 꺼내 놓는다.
상대방은 리더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협력이 안 되어서 업무가 누락되었거나 미흡했다고 하면 황당함을 느낀다. 리더가 요청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리더에 업무능력에 관한 의심이 생기게 된다. 리더는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리더가 요청하지 않으면 구성원과 관련 부서는 시간이 지나고 리더에게 요청하지 않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팀장님 왜 그때 그것을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준비가 다 된 줄로 알고 있었어요. 팀장님께서 저한테 말씀이 없으시니 다른 팀원에게 시킨 줄 알았어요!”
“팀장님 왜 우리 지원부서에 요청하지 않으셨어요? 바빠서 그러신 거예요? 우리 부서에 얘기하셨으면 실무자가 없더라도 제가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서 해드렸을 텐데요!”
[이인우 박사의 '성과와 리더십' 인사이트]
리더는 요청해야 한다. 우리 부서의 성과를 위해서, 나아가 우리 조직의 성과를 위해서 구성원에게도 요청해야 하고 필요한 부서에 요청해야 한다. 요청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미적거리지 말고 기다리지 말고 요청하라. 업무상 꼭 필요한 경우라면 빠르게 요청하고 협력을 받도록 하자.
요청하는 것도 리더가 가진 리소스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다음에는 어떻게 요청하고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