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오 Oct 07. 2020

스타트업이란?

크고, 중요한 문제를 푸는 기업

본 글은 FastVenture에서 주관하는 TEXTBOOK 2020 Fall Batch의 강의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아이디어스 (김동환 대표님) 


스타트업이란?

스타트업은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외형상으론 비슷하지만, 다양한 혁신적인 방법을 시도해 J커브를 그릴 수 있는 기업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에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도록 명확한 이유와 마음가짐과 이유가 필요

창업과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도 생기겠지만, 복합적이고 다양한 스트레스가 따라오기에 멘탈 관리가 중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을 해야하는 이유?

돈 많이 벌어야지 라는 생각은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없는 것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주는 과정, 그 안에서 올 수 있는 성취감

스타트업이 풀고자 하는 문제

발견되지 않았거나, 해결하지 못한 문제

크고 중요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큰 문제 = 시장이 얼마나 크고, 얼만큼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인가? 
- 시장의 관점으로 접근
- 문제를 해결해서 취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가 큼

중요한 문제 = 내가 얼만큼 절실하게 풀고 싶은 문제인가? 
-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인가?
- 나는 얼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큰 시장 =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서비스/제품의 가치를 전달 할 수 있는 것.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

크고 중요하다고 해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장하진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거나 덜 중요한 문제는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 


창업스토리

핸드메이드 작가들은 많은데 그걸 팔 수 있는 시장이 없음을 발견 (오프라인 한정을 온라인으로 옮기자)

직접 핸드메이드 공예품의 판매과정을 경험해보면서 시장 가능성을 확인

스타트업이 풀어야 할 문제

정확하게 문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어딘가에 스타트업이 있다

스타트업은 성장 방식을 일차 함수가 아닌 지수 함수로 만들어야 함

기존 시장을 나눠먹는 것이 아닌 혁신을 통해 시장을 기존 보다 훨씬 더 크게 만들어야 함

발견 되지 않은 문제를 찾아서 폭발적인 성장(스케일업)을 해나가는 기업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님)


창업 스토리

처음했던 서비스가 2015년에 실패한 후 힘든 이야기를 할 곳이 없었음

온라인 대나무숲 공간 같은 개념으로 내 신분 노출 없이 내 안의 고민을 터 놓을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개인 라디오 방송 플랫폼으로 발전

스타트업이 풀어야 할 문제

너무 거창한 문제는 실무와 맞닿아 있지 않다.

스타트업이 문제를 푼다는 건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 뒤, 고객의 지갑을 열어가는 일련의 과정

꼭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것을 돈을 낼 수 있는 가치로 제공해주는 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

장사와 스타트업이 다른 점은, 스타트업은 나 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규모와 목표를 갖는다. 



왓챠 (박현우 대표님)


창업 스토리 

온라인 상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하게 해주면 훨씬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을것이다는 가정에서 시작

만들고 싶은 서비스 아이디어를 엑셀 파일로 6-7년간 모았고, 개인화 자동화 추천 쪽으로 창업을 시작

당시 스마트폰 보급기였기 때문에, 개인화 서비스를 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 (머신러닝, 딥러닝)

대중적이고 추천에 필요한 메타데이터가 많다는 점에서 영화라는 도메인을 잡고 시작함

스타트업이 풀어야 할 문제 

(1) 창업자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껴 풀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드는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 문제를 풀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지 않으면, 쉽게 방향이 바뀔 수 있음

(2) 문제를 해결 했을 때 큰 가치가 생기는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 시장 규모,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가 클 수록 해결 했을 때의 가치가 커질 것.

(3) 창업자 자신이 이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환경에 놓여져 있다면(그 시장안에 본인 스스로가 고객으로 놓여져 있다면) 훨씬 더 문제를 푸는데 효율적일 것. 



블라인드 (문성욱 대표님)


창업 스토리

사내 인터넷 익명 공간에서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일어났지만, 회사 내부에선 없애버림

직장인들을 위한 완전한 별도의 서드파티 익명 공간을 새로 만들어 발전시켜보기로 함

스타트업이 풀어야 할 문제 

스타트업은 스케일업이 가능한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스타트업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버티컬을 만들어 나가거나

기존의 버티컬을 기존 사업자들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는 것

풀기 쉬운 문제는 없다. 하나 하나의 프로세스에 영혼을 갈아넣어야만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

사업 시작 이후 더 큰산 '어떻게 스케일업 하는가?'

진흙탕에서 구른다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버티며 문제를 해결해야 함 






시장의 중요성

성공한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시장'을 창업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 말은 스타트업의 시작과 성공에 있어서 아이디어, 팀 보다도 더 근원적인 토대이자 바탕이 되는 것이 시장이고, 그 시장의 규모와 특징에 따라 비즈니스의 많은 부분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와 아이디어가, 어떤 시장에 놓여져 있고 그 시장의 규모와 환경은 어떠한지 분석하는 것은 창업과 비즈니스의 시작에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관점인 것 같다. 


중요한 문제

창업을 해야하는 중요한 문제란 결국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풀고자 하는 문제에서 시작될 것이다. 이는 내가 어떤 상황 속에 있고, 어떤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그 중요도의 척도가 많이 달라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내가 걸어왔던 길 바깥에 있는 문제들은 결국 내 스스로 지속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내 스스로에게 어떤 문제가 중요한 문제인지 스스로 정의내리고, 그것이 아닌 다른 것들을 과감하게 보지 않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다. 


어쩌면 결국 모든 답은 고객의 지갑에

이번 수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말은,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님의 말이었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건 거창한 비전과 로드맵이 먼저가 아니라, 어떻게 고객이 지갑이 열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고객"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인 것 같다. 아무리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도 '고객'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써는 가치가 떨어진다. 결국 성공한 창업자들은 하나 같이  '돈'과 '시장' 그리고 '고객'을 간과한 체 시작하는 비즈니스는 결국 실패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Pay It Forwar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