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타이밍, 그리고 창업자의 의지
본 글은 FastVenture에서 주관하는 TEXTBOOK 2020 Fall Batch의 강의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내가 풀고자 하는 문제 = 어떤 사람들의 문제인가? = 시장 사이즈로 귀결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빨리 커지고 있는 이슈인가?
이 시장에 돈을 쓸 사람이 있는가?
'현 시점'에 맞게 냉철하게 판단이 되어야 한다
어떤 크기의 문제인가?
- 문제의 범위 : 얼마나 많은 사람인가?
- 문제의 심각성
: 문제를 해결해 주기만 하면 수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쓰려고 할 정도인가?(=돈을 지불할 여력)
- 얼마나 커지고 있는가? : 시장이 커지고 있는 속도
- 돈이 되는 문제인가? : 돈을 쓸 사람이 있을까?
- 문제의 빈도 :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문제일까 (개인 기준이 아닌, 총량 기준으로 사고)
최소 1개는 강력히 YES, 2개 이상이면 GOOD
이 중 1-2개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Growth Stage로 넘어가기 굉장히 어렵다
'지금 이 시점' 기준으로 몇 개가 해당하는지 판단해보면 좋을 것
경쟁자 보다 내가 무엇이 나은지에 대한 정의 (경쟁우위)
우리가 정말 끝내주게 잘하는게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야 함
경쟁 우위는 언제든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오늘' 나의 경쟁우위는 무엇인가 객관적 정의가 필요
일반적 경쟁 우위
- 가격 경쟁력
- 마케팅적 우위 (유저를 싸게 모을 수 있는 방법)
- 인적 자원 (팀, 멤버)
- 진입 장벽
최근 더 중요해지는 경쟁 우위
1. 프로덕트 경쟁 우위
유저가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d서비스
데이터를 잘 모아서 유저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는 서비스
2. 실행
데이터 기반으로 실행의 포인트를 뽑아내 빠르게 실행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이클
실행을 잘 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 어떠한 경쟁 우위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
(1) 타이밍 = 제일 중요한 것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의 종속 요소. 많은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요소.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유저가 모이는지, 규제가 풀리는지, 돈이 몰리고 있는지 (타이밍이 올 때까지 버텨라)
(2) 어떤 종류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문제의 개수 : 문제의 수가 적을 수록 좋고
문제의 종류 : 스테이지 별로 문제의 종류가 달라짐
"예상하지 않고서 얻어맞으면 제일 아프다" : 사업에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3) 규모의 경제
단위 당 비즈니스 효율이 점점 더 좋아지는가?
서비스가 커질 수록 점점 더 유저들을 저렴하게 모을 수 있는가?
내가 이것을 얼마나 하고 싶은가?
내가 얼마나 공감하고 풀고 싶은 문제인지?
창업자는 비전을 위해 "내가 얼마만큼 이 가치에 헌신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여러번 깊이 물어봐야 한다
나는 이 문제에 정말 커밋먼트(Commitment)가 있는가?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든 돌파한다는 의지가 있는 아이템을 고르면 좋겠다
시장이 있으면 좋으나, 의지가 있으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경쟁우위가 없을 수 있으나, 의지가 있으면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다
시장이 없거나 경쟁 우위가 없어서 사업이 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업이 망할 땐 창업자의 의지가 없어서 망한 것
Not 아이디어, But 시장과 문제
이번 편에서도 강의자(김슬아 대표님)는 역시 세상을 바꿀 획기적 아이디어가 아닌, 그 아이디어가 위치한 시장과 풀고자 하는 문제를 기준으로 사업 아이템이 평가하라 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을 돈을 내고자 하는 의지와 엮어서 생각한 점과 시장이 커지는 속도와 문제의 빈도에 집중하여 '매력적인' 문제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은 새롭게 다가왔다.
모든 것은 타이밍, 그리고 그 타이밍을 볼 줄 아는 분석력
강의자는 사업에 있어 타이밍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표현했다. 사실 지금까지는 '타이밍이 안좋았다'는 말을 그저 실패한 창업자의 변명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언제 어떤 사업을 하는가가 정말 많은 변수를 결정할 수 있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명확했던 것은, 타이밍을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의 종속 요소로, 다시 말해 분석 가능하고 판단 가능한 대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