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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바꾸자!

기성세대와 사회초년생의 변화된 문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한다”입니다.


얼핏 들으면 더 노력하고 성장을 추구하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말이 신입사원이나 일을 배우는 직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기대가 불러오는 부작용


사실 하나를 가르쳤으면 하나를 아는 것이 당연합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하나를 가르쳤는데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은 마치 '자기 주도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내라'는 압박으로 작용해 신입사원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곤 합니다.


직장 내에서는 이 말을 빌미로 충분한 교육 없이 높은 성과를 요구하거나,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의 방임적인 태도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놓치게 하고, 성장 대신 스트레스를 키우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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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육과 멘토링이 필요한 이유


신입사원은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교육과 멘토링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교육: 하나를 가르쳤다면, 그 하나를 완벽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과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열린 소통과 피드백: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 실수를 해도 질타와 추궁보단 배울 수 있는 소통과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성장 목표 설정: 사회초년생이나 신입사원들은 본능적으로 성급히 일을 배우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씩 배워 나아가는 게 진정한 성장이라는 걸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 내 멘토링, 이렇게 바꿔보자!


기초부터 탄탄하게: 처음에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가르치고,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 주기적으로 멘토와의 피드백 시간을 가져 현재의 배움 속도가 적정한지를 확인하고, 어려움이 있다면 함께 해결해 나갑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배우는 문화: 실수는 일을 배우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게 하여 감추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배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작은 부분에도 격려하기: 열 개를 배우지 못하더라도 한 개라도 제대로 익혔다면 그 부분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올바른 가치관 형성의 중요성


저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기대보다는 “하나를 제대로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넓혀갈 수 있다”는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이 상처받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론 : 본질을 새롭게 정의!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하나씩 제대로 배워가다 보면 점점 열을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여정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현실에 맞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세상이 바뀌며 없어져야 할 것들은 사라지고, 현실적으로 남아야 할 것들만 남는다면 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오늘의 주제처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용어가 사회생활의 진리가 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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