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초과입니다.

45인승 버스 23명이 정원이 되다.

by 노연석

정원 초과입니다.

탑승을 할 수 없습니다.

다음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


응? 정원 초과라고?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데 정원 초과라니?


버스앞에는 새로운 탑승규정이 놓여 있었다.


내용은 통근버스 탑승 규칙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45인승 버스에 23명이 정원이 되었다.

좌석의 절반만 탈 수 있다.

마스크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두 자리씩 되어 있는 버스 좌석에는 1명만 탑승해야 한다.

옆자리에 사람이 있으면 않된다.


버스 탑승 규칙이 강화되고 버스도 증차가 되기는 했지만

쉬아워에는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불가피하다.

지난 금요일 퇴근시간,

버스에 탑승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많은 불만을 토해 내기도 했다.


"기사님, 담당부서 연락처 아세요?"

한 직원이 기사님에게 담당부서의 연락처를 물어봤다.

버스를 타지 못하게 되자 담당부서에 항의를 하고 싶었나 보다.


기사님은 연락처를 알고 계시겠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나도 더 태우고 싶은데, 회사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니 어쩔 수가 없어."

기사님도 어쩔 수 없다.

모두 우리들의 건강을 위한 배려이니 불편해도 참아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은 괜찮은 것인가?

가끔 시내버스를 타보면 아직도 빽빽하게 사람을 태우고 있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버스의 손잡이들을 잡고 있는데 대중교통 버스도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통근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곤 했는데 운동도 할겸, 코로나19 감염도 피할겸 40분 거리를 걸어다닌다.

아직 좀 덥기는 하지만 걸어다닐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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