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라.

디자인 씽킹 하라 :: 공감하기

by 노연석
Design Thinkg :: Empathize



일주일에 한 번 동호회 활동에 참여합니다. 누구나 동호회 활동 한 번쯤은 다 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의 온라인 멤버 수는 125명이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동호인 수는 50여 명입니다. 이 동호회에 참여한 지 2년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참여하는 인력이 한결같고 변화가 많지 않습니다. 고정 멤버가 확실히 정해져 있고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항상 참석을 하고 있는 것이죠.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형마트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잘 가지 않죠. 그런데 동호회분들은 얼마나 열정적인지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참석을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쯤이야 이렇게 활동적인 분들은 이겨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참석을 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미친 것 같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 말에 공감을 하지 않은 사람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동호회 활동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내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우고 가르쳐주고 공감하고 나누는 활동으로 이런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미활동의 일부는 동호회 활동으로 동호인들과 함께 했던 것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은데 볼링, 사진, 자동차 동호회 활동도 했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어쩌면 직장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 일 수 있습니다만, 동호회원들 중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소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 소모임 활동은 또 다른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신기하게도 이런 경우 사람들은 정말 빠르게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고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문제없이 활동이 지속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2년쯤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씩 참여를 하지 않기도 하고 잘 나타나지 않는 일들이 특정해서 누구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오랫동안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같은 주제로 모인 사람들이 하는 활동 자체가 변화가 많지 않습니다. 모일 때마다 비슷한 패턴으로 활동을 하면서 위기가 찾아오면 변화를 시도해 보려고 이것저것 다른 방법을 찾아 시도를 해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변화의 시도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활동이 아닌 동호회 활동이기 때문에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활동에 지루해 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내가 그곳을 떠나거나 다른 사람이 모임을 떠나는 일들이 발생을 하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모임도 있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그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 모임에 속한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신뢰나 믿음 그리고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정도 같이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멤버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성격은 어떤지? 저 사람의 오늘 행동이 왜 그런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서 못 나오는지 등등을 다 알게 됩니다. 마치 가족처럼.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해 보면 서로에 대한 양보, 이해와 배려라는 것이 그 동호회 또는 모임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동호회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이유를 보면
결국, 서로가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며 상대방을 관찰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는 행위,
즉, 공감하기가 잘 실천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는 물론 내가 싫어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직장 내 위계질서라는 보이지 않는 테두리 내에서 서로 공감해 주고 공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활동이든 우리는 공동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공감하지 않는다면 소위 말하는 왕따가 될 수밖에 없고, 공동체 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너무 싫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 관찰해 보면 그 사람이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게 될 수 있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면 직장생활이든 동호회 활동이든 불편한 관계가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공감을 하게 되더라도 그렇더라도 그 사람과의 거리는 계속 유지하고 싶겠지만... 그건 공감도 채워줄 수 없는 또 다른 영역이므로 과감히 포기해도 됩니다.


오늘 하루 주변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시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하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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