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이 되다
30대 중반쯤 보드게임이 한창 유행을 했었고 보드 게임방이 성행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보드게임 방을 찾았다. 아직도 보드게임방은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는 찾아보기 힘들고 코로나로 방문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근에 집에서 가끔씩 했었던 보드 게임을 거의 매일 하고 있다. 내가 아닌 아내가 보드게임의 재미에 빠진 것 같다. 매일 보드게임을 하자고 손을 내민다.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보드 게임은 루미큐브라는 게임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도움을 빌리자면 이 게이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보드 게임이라고 한다. 1997년에 이스라엘에서 개발이 되었고 보드게임방이 성행하던 그 시절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7개의 숫자가 쓰인 플라스틱 패를 가지고 시작하고 동일 숫자, 동일 색상의 연속된 숫자가 있을 경우 바닥에 내려놓는 게임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숫자를 먼저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하지만 바닥에 내려놓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패의 조합으로 30 이상의 합을 만들어 먼저 내려놔야 한다.
30 이상의 숫자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바닥에서 뒤집어 있는 패를 하나씩 가져와야 한다. 30 이상의 숫자 조합을 내려놓았더라도 규칙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 내지 못할 경우 마찬가지로 바닥에서 패를 하나 가져와야 한다. 30 이상의 숫자를 만들지 못해 시도도 못해 보고 끝나는 일도 생겨난다.
루미큐브는 바닥에 내려져 있는 숫자들과 내가 가진 패의 숫자들을 빠르게 파악하여 내려놓을 곳을 찾아야 하는 게 바닥에 점점 많아질수록 빠른 스캔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빠른 스캔과 머리를 따라 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게임의 장점은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복잡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하니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두 번째 보드 게임은 아는 분에게서 빌려왔다. 재미있으면 구매를 하려고 빌려 보았다. 이 게임의 이름은 다빈치 코드라는 게임이다.
다빈치 코드는 교육용 교구로 만들어졌으나 보드게임으로 인기를 끌게 된 전형적인 사례라고 한다. 이 게임도 4개의 숫자를 가지고 시작하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숫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임이다. 상대가 알아맞힌 번호는 오픈을 해 두고 이를 통해 어떤 숫자들이 남아 있고 누가 어떤 숫자를 가지고 있는지 맞춰서 최종 자신의 패를 유지 최대한 오픈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이기는 게임이다. 어디든 조커가 있기 때문에 추측이 엇나갈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처음에는 재미가 별로 없었는데 하다 보니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게임이다. 첫날 게임해보고 바로 구매 버튼을 눌렀다.
그 외에 할리갈리, 젠가 등 몇 가지 종류가 집안 어딘가에 있는데 이 게임들도 조만간 바깥세상을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보드 게임들이 대부분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고 상대방의 눈치를 잘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가끔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얄미운 코로나 19를 이겨내 보는 방법이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도구로도 괜찮은 것 같다.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 19로 집안 생활이 많은 요즘이 보드게임을 하기 좋은 날들이 아닐까?
코로나 19로 무료한 시간을 보드게임으로 달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