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자네 오고 있는가?
하루, 시작
출근길, 동녘에서
떠오른 태양 빛은 어둠을 밀어내고
어둠 속에 갇혀있던
사물의 형체는 또렷이 나타나고
차가웠던 사물들은
따스한 기운을 받으며 깨나나고
봄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아직, 나는 봄의 전령을 만나지 못했다.
봄이 오면 내 마음의 겨울에도
봄이 찾아 오겠지?
봄은 시작 되었어도
오늘도 출근길의 발을 내딛는다.
출근길, 저 뒤의
나의 하루에 봄이 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