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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Mar 21. 2021

인생, 정답이 있나요?

행복 만들기

휴일 아침 멍하니 창 밖을 내려다봅니다. 도로 위로 질주하는 차량들은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이 달리고 있는 도로의 끝에 기다리고 있을 행복을 찾아가는 것일까요.


도로 위를 질주하며 달려가는 자동차 길 양옆으로 하나둘씩 피어나는 초록의 새싹들은 어제 내린 단비로 더욱더 활기찬 모습으로 세상을 만납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뿌옇게 회색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한 하늘이라 태양빛도, 진정한 파아란 하늘빛도 보지 못한 채 첫 만남을 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무언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들과 늘 마주치게 되는 것은 우연의 일치는 아니겠지요.


답답하고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들은 지평선의 끝을 볼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답답함만이 느껴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지만 오늘은 시야를 가리고 있는 아파트들과 같이 하늘 가득 회색 구름만 가득합니다. 땅도 하늘도 그리고 내 앞에 놓은 풍경들 조차도 막혀 있어 마치 큐브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과 같습니다.


어제도, 오늘 아침도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서 모습을 내 보이지 않습니다. 태양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니겠지요. 하늘 어딘가에 떠 있기에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혀있지는 않다는 것에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밖으로 나가 차를 몰고 어디론가 떠나면 그 길의 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집안에서 조용히 앉아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행복을 찾아봐야 하나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데 있다고 하지만 늘 가까이 있다 보니 잘 모르고 지나가거나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내 옆에 있는 행복의 소중함을 알려고 한다면 한발 뒤로 물러나서 나의 행복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것인지? 행복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옆에 행복이 있는데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끔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며 내가 행복한 것인지?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인지? 등 나의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나의 생활패턴의 반경에서 벗어나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다른 세상을 둘러보다 보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유지하려는 행복의 조건들이 다른 행복을 바라보면서 잘못되었다거나, 더 좋다거나, 행복을 찾아 떠나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떤 상황인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사람들, 사물들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내가 가야 할 길을 찾곤 합니다.


얼어붙은 땅이 녹고 땅속에서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기지개를 켜며 세상 밖으로 씩씩하게 팔을 벌리며 나 세상에 나왔노라고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이름 모를 풀들은 씨앗으로 겨울을 나고 세상을 만나는 정말 기대돼 긴장되는 순간 일 것입니다. 그 기대와 마주쳤을 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공기를 마시고 내리는 비로 목을 축이며 땅속의 영양분들을 섭취하면서 더 초록을 물들어가며 성장을 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이렇게 자라나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부모의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꽃을 피웁니다.


세상에 진정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아름답게 피어났다고 꽃 속에 숨겨둔 향기를 발산하여 사람들의 코끝을 자극하며 무심코 지나쳐가 버리는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 순간이 정말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겠지요.


사람들은 꽃에게 다가가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꽃이 아름다운지 내가 아름다운지 뽐을 내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모두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만들어집니다.


좋은 것들만 나열했지만 꽃이 피기까지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고통들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극복하고 아름 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버티어내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내린 비로 땅속에 가득 차 버린 물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외부의 충격으로 꺾인 가지, 잎들이 있더라도 인생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라면 이런 상황을 격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또, 그 나름의 환경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을 하고 또 이겨내어야 합니다. 꽃이 꽃을 피우기까지의 일생도 그리 평탄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꽃을 피울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고 해 냅니다.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꽃이 새싹을 틔우며 세상에 손을 내밀었던 것처럼 사람도 살아가면서 행복, 슬픔, 기쁨, 고통, 아픔 등의 시간을 겪으며 성장하고 살아갑니다. 늘 행복이 옆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행복의 순간을 찾고 맞이하려고 살아갑니다.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인생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살아갑니다.


살아가는 게 늘 불행하기만 하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좋은 날도 있겠지요. 좋은 날은 반드시  다시 찾아옵니다.

꽃이 새싹에서 꽃으로 피어나는 성장하는 과정들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정직하게 성장하고 피어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해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가면서 꽃과 같은 아름다움을 세상에 발산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행복하기도 하고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행복하다면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사람의 인생이라고 별 차이가 있을까요. 인간은 매우 창의적이지만 인간이 가진 기본은 다름이 없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리적인 조건은 잘 사는 사람이나 못 사는 사람이나 똑똑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다 똑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요. 그렇더라도 그 차이는 정말 종이 한 장 차이 일 뿐입니다.


인간도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행복을 주고, 내가 목표로 하는 것들을 성취해가며 행복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행복해집니다. 그렇게 행복의 순간은 무수히도 많이 왔다가 가곤 합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들고 이겨내기 힘들다고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면, 늘 불행이라는 겉옷을 입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봄, 여름이 오면 이제 자연스럽게 그 외투는 벗어 버리면 됩니다.


이 맞이하지 않고 두터운 겉옷을 계속 걸치고 있는다면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을 만들어 버릴 테니까요. 남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순리에 맞게 대처하면 됩니다. 


지금의 고민 같은 것은 그냥 시간의 흐름에 싫어 떠내려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당신의 행복을 찾아 걸어가면 됩니다.


때로는 행복을 입기도 하고 불행을 입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그 불행한 순간을 이겨내며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발판이 되지 않는다면 행복이란 것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동식물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 불행의 순간들을 맞이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밀어내어 행복의 순간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만이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지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 했을 뿐입니다.


슈퍼 영웅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같은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 우리는 그들보다 더 큰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 답을 얻을 수 있고 그 결과가 나에게 맞는다면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 것이고, 아니라면 다시 찾으면 되니까요. 그 행복을 찾는 과정을 잘 들여다보면 다른 곳에서 찾고 있지 않습니다. 내 안에서 찾으며 모든 고민과 문제의 해결책은 내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모든 일들이 다 잘 풀릴 것이고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많은 부분 힘들어지고 그렇게 도달한 목표에 있는 열매는 행복이 아니라고 저는 확신해 봅니다.


우리는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삶을 너무 많이 강요당하고 정해진 길로 가지 않으면 마치 인생 패배자라도 되는 양 비판하고 좋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저장해 두곤 합니다. 막상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조차 그런 정해진 길의 끝에 행복이 있으리라는 보장을 해 주지도 못하면서 일부 좋지 않은 경험에 기반하여 전부를 평가를 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그래서 삶은, 사회와의 적당한 타협 속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만들어두고 실천하고 반복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 히어로 같은 능력은 없지만,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필살기는 하나씩 품고 살아갑니다. 그것을 내가 알아차리고 잘 활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데 있어 두려움 없이 실천을 해 나가기도 하지만 또 반대편의 사람들은 더 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해 늘 제자리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두 인간이 가지 역량이고 그 역량은 조금의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간 차이에 인내하지 못하고 기다라지 못하기 때문에 주어지 동일한 조건에 나만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하지는 않지만 죽는 날까지 내가 가진 것들은 모두 펼치고 갑니다. 늘 욕심이라는 것이 "아! 그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볼걸? 그 친구에게 내가 너무 매몰차게 했더 것 같아"라는 마음을 숨이 넘어가는 순간에 주마등처럼 흘러간다고 하지만 당신이 당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와 양만큼 제대로 살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더 나은 것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지요.


인생살이 고달프다고 생각하는 것 모두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습니다. 당신이 풀어둔 결과가 오답은 아닙니다. 더 좋은 해답을 찾기 위한 것이면 다시 찾으면 되고요. 어쩔 수 없죠. 아닌 것은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찾던 것을 찾고 도전하면서 행복해지면 됩니다.


늘 행복한 하루 만들어 보세요.

불행은 당신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과정일 뿐 불행이 아닌 행복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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