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업무에도 로봇을 들여 보세요.

세번째 이야기, 공짜가 좋기는 하죠. 하지만 무료가 무료인가?

by 노연석

시장에서 과열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누군가 가격의 파괴를 하거나,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는데서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자동화 툴(소프트웨어)이 어떻게 구성으로 동작을 하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와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RPA 시장에 공짜로 풀리는 소프트웨어들은 정말 공짜 일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시스템들의 구성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RPA 또한 서버(Server), 클라이언트(Client) 그리고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기본 구성으로 합니다.

저는 이런 구성이 너무 익숙하니 아무것도 아니지만 혹시 이런 구성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 글을 쓰고 있는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브런치 웹페이지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브런치에 지금 제가 적고 있는 이 글들을 저장을 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이 되는 것이고요. 데이터베이스도 서버 안에 들어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러면 서버는 브라우저 화면에 보이는 브런치 홈 화면, 목록, 글쓰기 등의 동작을 실행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 서버(웹(WEB) 서버, 와스(WAS) 서버))에 존재를 하고 브라우저와 통신을 하며 브런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웹, 와스 서버는 모르셔도 됩니다.


RPA에서 클라이언트는 최근까지만 해도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져서 PC에 설치를 하고 워드나 엑셀처럼 실행한 후에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RPA시장의 후발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RPA 자동화 회사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웹 브라우저 상에서도 개발이 가능한 구성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RPA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마치 액티브엑스(Active X)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어야 하지만 사용자는 설치할 때 빼고는 인지 하지 못한 채 웹 환경에서 개발하고 구동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에 선두 그룹에 있는 기존 시장의 리더들도 점차 이런 환경으로 변화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RPA, 사실 저도 이런 툴을 가지고 개발하는 것이 주 업무가 아니라 서버들을 구성하고 운영, 관리를 하고 있어 이 툴들을 자주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1~2년 안에 선두로 나서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운로드.jpeg

위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그룹에 있는 회사들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위에서 설명해 드린 서버, 클라이언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넷플릭스를 구독하듯이 구독을 하면 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시스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쉽게 전환하기란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한국의 회사들의 경우 그런 부분에 더욱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짜로 제공하는 RPA툴은 엑셀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략적으로 사용자가 개인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클라우드 환경과 PC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제공을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의 장점은 윈도우즈, 오피스 그리고 팀즈와 같은 환경과 잘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결국 마이크로 소프트웨어가 선두로 나서게 되지 않을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윈도우즈라는 OS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RPA자동화가 가능한 것은 윈도우즈에서 제공되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에 접근 가능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도 제공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다 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선두 그룹에 있는 유아이패스(UiPath)라는 회사의 UiPath라는 툴입니다. 전통적인 RPA 자동화 툴의 선두 자주 이자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많은 후발 주자들이 보고, 배우고 그 트렌드를 따라서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Automation Anywhere(AA)라는 회사는 UiPath를 위협하는 RPA 시장의 리더입니다. 국내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이 부분은 조사를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는 체감상 그렇습니다. AA도 클라우드상(웹)에서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UiPath처럼 PC에서 사용 가능한 소프웨어를 무상으로 제공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BluePrism이라는 RPA 솔루션은 사용을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지인의 말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추구하는 RPA 트렌드를 잘 반영한 솔루션이라고 합니다. BluePrism 또한 무료체험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서 무료 체험을 하려고 해 보았으나 일단 가입부터 다른 솔루션보다 복잡하게 되어 있어 거기서 멈췄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RPA 자동화 솔루션들이 있는데 국내 소프트웨어는 없을까요?

국내 기업이 잘 되면 좋을 텐데 요즘 외산 솔루션에 시장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드원이라는 회사의 AutomateOne이라는 RPA 자동화 툴이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가 알기로 선두그룹이었으나 요즘은 국내 각 기업별로 솔루션을 하나씩 가져가는 상황이다 보니 외국산과 더불어 시장에서 많이 밀리고 있으나 앞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AutomateOne도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삼성SDS라는 대기업에서도 출사표를 던지고 BrityRPA라는 솔루션을 만들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PC에 소프트웨어 설치해 무료체험 가능한데, 아직 웹 환경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RPA 자동화 프로그램이라고는 말씀드렸지만 사실 기간 한정의 무료 체험 버전들이 대부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ower Automate Desktop, UiPath의 PC버전 S/W는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무료지만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데이터가 서버로 저장되어 꺼려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료가 무료인가?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들은 공격적으로 그 시장에 진입하고 선두에 있는 리더들과 나란히 어깨를 하고자 펼치는 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장을 장악하고 사용자들에게 맛을 보게 하여 빠져들게 하면 유료로 전환을 하는 전략을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잘 보시며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그렇습니다. 가입해서 무료 용량을 제공하고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게 합니다. 한번 구입으로 영구로 사용 가능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또한, 무료 버전은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맛보기로 내놓은 음식들과 같다고나 할까요. 맛볼 때는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요리를 해서 다른 음식들과 먹으려니 영 궁합이 맞질 않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잠을 자다 유통기한을 넘겨버린 놈들은 내다 버리는 일이 생기죠.


이런 무료 프로그램들이 PC나 스마트폰에도 잔뜩 설치되어 있지 않나요? 언젠가 가득 찬 냉장고를 정리하듯 메모리, 디스크 용량이 가득 채우고 있어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여 정리를 해야 하는 순간을 가져오게 만들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고 기업이 살아남아야 할 이유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RPA 솔루션들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가지에 익숙해지면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무료로 사용 가능한 것들을 잘 찾아 사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개인적으로 훌륭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그럼 도대체 RPA로 무엇을 자동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당신의 업무에도 로봇을 들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