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한 길로,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가면 돼
편안하게 누워 눈을 감는다.
그리고 미래의 내 임종 시간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나는 그곳에 누워 지난날들을 회상하고 있다.
지나 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 아내에게 좋은 신랑이었는가.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나.
내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였는가.
회사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동료였는가.
그리고 나는 부모님께 착한 아들이었는가.
더 빠져들지 말고
천천히 눈을 뜨고 미래에서 돌아온다.
심호흡을 몇 번 해본다.
다시 편안하게 누워 눈을 다시 감는다.
지금부터는 현실에 살고 있는 나를 돌아본다.
나는 여기에 누워 현실의 나를 바라본다.
현실의 문제들도 정신없이 머릿속을 맴돈다.
내 아내에게 좋은 신랑인가.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인가.
내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인가.
회사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동료인가.
그리고 나는 부모님께 착한 아들인가.
미래의 나에게, 현실의 나에게 했던 같은 물음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가?
내가 변화한다고 후회 없는 삶이 될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것인가?
이 문제를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왜 이런 고민들을 하고 사는 것일까?
이런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 보지만
이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조차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놔야 한다.
새로운 것은 오래된 것을 자꾸 밀어낸다.
가끔은 내 기억까지도
내가 품을 수 있는 생각의 그릇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정해져 있다.
너무 많은 욕심도 욕망도 과하면 내가 가진 그릇을
넘어서 내가 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도 떠나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괴롭히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내가 가진 고민 또한 모두를 해결하며 살 수는 없다.
그 고민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없다.
고민의 일부는 서랍 속에 가둬두고
시간이 될 때마다 해결하고 현실에 집중하자.
한 번에 한 가지씩 시간을 가지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언젠가 해결이 되지 않을까?
너무 많은 고민은 나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내가 하는 고민들은 누구나 다 하고 있다.
이 순간의 문제에 집중하고 해결하면 된다.
한정된 이 순간을 소중히 활용하자.
내가 정한 길로,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가면 된다
가다가 잘못 들어서면 그때 방향을 틀면 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겨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