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책 100권 읽기 도전 중...

책과 나

by 노연석

어제 오디오 북을 듣다 보니 하루 1권 이상 3년 내 1000권의 책을 읽으신 분도 있던데 너무 적게 목표를 세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저에게 이게 적당 한 것 같습니다.




작년 19년 한 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나 자신을 돌아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주 조금씩 책을 읽어 오기는 했습니다만, 작년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종류는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책 속에 책을 소개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그 책들을 따라가며 읽다 보니 다양한 책들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더군요.


19년 8월부터 연말까지 40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평생 읽은 책이 100권도 되지 않을 만큼 저는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가끔 책을 읽어도 종이 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책을 읽곤 하였습니다.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읽는데 빛 반사, 블루라이트 등으로 오래 시간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종이 책도 오랜 시간 앉아서 읽지 못하긴 했었습니다.


부동산, 주식, 경매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회사원으로 앞만 보고 살아오다 보니 벌써 2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제가 이루어 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어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블로그, 유튜브 등을 보다 보니 결국 책 속에 길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좀 더 본격 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데 아이패드, 스마트폰으로는 보기 힘들어 이북리더기를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를 했습니다. 새 것을 사서 책을 보지 않게 되면 돈만 낭비할 것 같아서요. 제가 산 이북리더기는 리디북스 전용 단말기라 리디북스의 책만 구매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길래 다른 앱들도 활용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는 인터파크 이북을 보고 있었거든요.

리드 북스 페이퍼 라이트 단말기


리디북스에서 책을 구매해서 한 권 한 권 읽다 보니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책값이 많이 들어갑니다. 넷플릭스만 구독 서비스가 있는 줄 알았는데 리디 셀렉트라는 구독 서비스가 있는 걸 처음 알았죠. 한 달에 6,500원 책 한 권 값도 하지 않는데 이보다 좋은 서비스는 없다고 생각하여 바로 가입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저렴한 가격으로 대만족이긴 했으나 리디북스에서도 각 출판사 또는 작가들과 계약을 하여 제공하는 구조라 신간이나 읽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디 셀렉트 내에도 찾아보면 웬만한 서적은 다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책들을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하여 연말에 에 보니 40권 정도를 읽었더군요. 몇 개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출퇴근 버스에서도, 길을 걸으면서도(위험 하지만 늘 다니는 길에서만), 짬짬이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는 습관은 지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고 책을 보는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책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읽은 내용을 내 것을 만드는 일인데, 저는 가능하면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그어 놓은 부분들을 필사를 합니다. 필사를 해 두면 나중에 이 것만 봐도 책을 한번 더 읽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여러 번 책을 읽을 일도 사라집니다. e-book 그리고 책을 구독을 하다 보니 종이책처럼 항상 꺼내어 보지 못할 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독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가 출판사와 계약이 끝나면 구독 서비스도 종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래 노트에 쓴 글씨보다 더 못쓰는 악필인데 글씨 연습도 되고, 필사를 하다 보면 책을 보고 따라 쓰기 때문에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0200213_053644.jpg 필사하기
책을 읽은 다는 것은 내가 일일이 경험하지 못하는 세상의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주고 나를 깨우치게 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작년에는 그냥 책을 읽었습니다. 무작정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어쩌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이기도 할 텐데...
올해는 100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려고 합니다. 1월은 너무 바쁜 일들이 많아서 아직 5권밖에 읽지 못해 좀 출발이 좋지는 않기는 하지만 남은 시간 좀 더 있으니 최대한 많이 읽어 보려 합니다.


2월 현재 8권째 읽는 중입니다. 8번째 책은 퇴근길 인문학:멈춤. 요즘 인문학, 철학에 관심이 많아져서 당분간 이쪽 분야의 책들을 읽을 것 같습니다. 독서 기록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하고 있습니다. 엑셀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서 열람 가능하고 공짜여서 더 좋습니다.


스크린샷 2020-02-13 오전 5.53.35.png 독서기록


틈틈이 독서하고 실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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