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벌써 반이나 왔네

12분의 1을 지나며...

by 노연석

'20년 시작, 1월의 기록입니다. 오늘은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글을 꺼내 봅니다.




전반적으로 1월은 직장인들에게 그다지 바쁜 시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조금은 한가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1월 초부터 바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승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갑작스러운 승진의 기회로 면접 심사 준비, 부족한 승진 포인트를 획득(평소에 좀 준비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만...) 등의 가점항목 취득을 위한 일들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갑자기 책 읽기의 흐름이 깨져 버렸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번 승진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무척이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더군요. 하지만 짧은 시간에 이룰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떤 행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책 읽기의 흐름을 깰 만큼 소중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이 깨진 흐름에도 저는 올해를 시작하면서 100권의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을 했고 한 달에 8~9권 정도 소화를 해야 하는데 이제 겨우 5권을 읽어서 다음 달부터는 시간을 조금 더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에 9권 이상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네요ㅠㅠ. 하지만 요즘 독서가 정말 취미가 되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 읽은 책입니다.


<그릿-앤젤라 더크워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김민식>
<내 모든 습관은 여행을 통해 만들어졌다.-김민식>
<내 문장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김정선>


이달 엔 팟캐스트 덕분에 김민식 작가님의 책 3권을 연속으로 읽었고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주 걷지는 못하지만 매주 월요일은 퇴근길은 걸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겨울이라 춥기는 하지만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여 다른 날도 가능하면 걸어서 귀가해 보려고 합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악을 듣는 것도 좋기는 한데 매번 같은 음악을 듣고 있자니 전혀 도움이 되지 않잖아요? 걷기와 같은 책을 눈으로 보기 힘든 상황에는 팟캐스트는 제2의 책이 되어 줍니다. 저는 팟캐스트 중 <월급쟁이 부자들> 콘텐츠를 자주 청취하는데 김민식 작가님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운명 같은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팟캐스트를 듣고 나서 바로 리디북스에서 폭풍 검색을 하여 e-book Reader에 다운을 받아 두고 바쁘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읽기 시작했습니다.

팟캐스트는?
앱 :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아이폰/패드 등 팟캐스트>
저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를 통해 각종 강연, 오디오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책 읽기 습관을 e-book을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및 e-book reader로 시작했습니다. e-book reader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종이 질감의 책이 좋기는 하지만 들고 다니는 부담과 종이책의 가격도 만만치 않아 <리디북스의 리디 셀렉트>를 구독하여 비용도 줄이고 좋은 책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한 달에 6,500원에 무제한으로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e-book 리더기를 사용하는 건 어쩌면 IT쟁이라 디바이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e-book / 판매처 / e-book reader?
e-book : 전자책으로 스마트폰, 패드, PC 등 전자기기로 읽을 수 있는 디지털 도서입니다.
판매처 : 교보, 리디북스, yes24 도서, 인터파크도서, 밀리의 서재 등,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는 구독 서비스 제공
e-book reader : 수많은 e-book reader 단말기들이 있지만 아마존 Kindle(한글 미지원)이 가장 유명하고 국산제품으로는 yes24 크레마, 리디북스 페이퍼 등이 있습니다(스마트폰, 각종 패드를 e-book reader로 활용 가능합니다).
* e-book reader를 사용하는 이유는 종이 질감과 빛 반사 등을 낮춰줘서 책을 읽기에 다른 기기들보다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김민식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자기만의 확실한 그릿을 가지고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어 공부도 그렇고 아침마다 글을 쓰는 일 등 모든 일에서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투지와 용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내게는 왜 그런 끊기와 도전하는 정신이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요. 그릿이란 책을 읽고 난 후 자신만의 그릿을 실천하는 분의 글을 접하게 되어 더 흥미롭고 존경의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을 통해 만들어졌다>를 보면서 여행이라고 하면 국내외 여행, 좋은 호텔, 리조트 등과 같은 거창한 여행을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해 보니 국내에도 그리고 내 주변에도 가보지 못 한 곳이 무수히 많은데 그런 곳으로 여행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무척이나 좋아하시던데 저는 학창 시절 등하교를 거의 자전거로 했습니다. 집 문 앞에 몇 년 동안 서 있는 자전거를 보며 나도 자전거를 좀 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생각해 보니 여행도 자전거도 지금은 좋아하는 일은 아니라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걷는 건 좋아하니 걷기 여행은 괜찮은 것 같아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김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도 들어가 진짜 매일 글이 올라오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의심병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까지는 못 할 것 같지만 용기를 얻어 블로그를 개설하였습니다(흉내라도 내 보려고요). 그리고 이렇게 글을 써 보고 있고 벌써 두 번째 글입니다. 김 작가님의 블로그에 블로그의 댓글 부대 모집... 참여하고 싶지만 아직은 용기가 안 나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 시작한 것들이 자리 잡으면 그때 도전해 보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영어, 책은 못 외워도 하루 한 문장이라도 자주 보고 읽고 외워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잘 외워지지 않아 일단 습관이라도 만들어 보려 합니다. 그래도 작가님 보다는 제가 좀 더 젊긴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걸로 하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달, 어느덧 한 달이 다지나 가고 있어 아쉬움이 많지만, 계획 목표들의 좋은 성과를 내기보다는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갈 수 있는 나로 새롭게 디자인 해 보고자 합니다.



1월을 마무리하며 돌아보기
시작이 반이다. 이쯤이면 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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