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Rejection,拒絕

죄송하지만, 안될 것 같습니다.

by 노연석

거절당하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다.

거절 잘하는 사람도 용기 있는 사람이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거절을 당할 때도 있고 거절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거절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한다.


자주 거절을 당하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다.

가장 많이 거절을 당하는 사람은 영업사원 일 것 같다. 영업사원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에서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들을 하지만 물건을 파는 날보다 거절 당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물건을 파는 일에 도전한다. 계속 되는 거절에도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이야 말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닐까?


거절은 처음부터 습관을 잘 들일 필요가 있다.

회사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거절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노출된다. 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중에 인력은 줄어드는데 충원은 하지 않고 떠나간 이들의 일들을 남아 있는 사람에게 위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위임을 받는 사람은 언젠가 사람이 충원되면 그때 나누어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거절하지 못하고 받게 된다. 하지만 결코 인원은 충원되지 않는다.


우리와 같은 개발자들은 인력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원가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손을 쓰는 부분이 인력 조정이다.

내가 그 일을 위임받지 않으면 언제 나도 그들과 같이 될지 모른다는 위압감 또는 고과, 승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일을 떠 넘기면서 고과를 잘 주겠다거나, 승진 케이스이니 잘 생각해 보라는 등 협박이나 사탕으로 유혹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협박이나 유혹을 거절해야 했었다.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해서, 내 삶을 위해서


한 두 번 거절을 하지 못하다 보면 나는 계속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수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내가 직급이 높아지면 더욱 더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서 거절을 더욱더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조금이라도 그 일이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거절하라.

모든 일을 거절 할 수는 없다. 받아들여야 할 것도 있고 거절 해야 하는 것도 있는데 나에게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번 해 보지 뭐. 정말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수용을 해도 되지만 내 삶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면 거절하자.


거절을 잘하는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려면?

문제는 거절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망설이고 마주친 그 순간에 해결책을 찾으려다 결정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을 해 버린다.


사실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 하는데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이렇다. 나는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을 "좋은가, 싫은가"로 먼저 판단한다. 예를 들면 옷 가게에 갔다고 생각해 보자.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 골라 갈아입고 나와서 거울에 비춰 보고 바로 판단한다. 딱 보면 괜찮은지 아닌지 느낌이 온다.


1초 안에 결정을 끝난다.

찰나와 같은 1초 안에 보는 것이든, 듣는 것이든 우리 머릿속에서는 이미 결정을 했다. 그러나 결정은 잠시 미뤄두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훌륭한 마음씨를 발휘하는 순간 갈등에 빠져든다. 나를 생각해야 하는데 상대방을 생각하는 엄청난 배려심이 그 순간에 발동을 하다 보니 쉽게 거절을 하지 못하게 된다. 엄청 배려해 주려는 상황이 아니었기때문에 그냥 실속없는 착한 사람이 된다.


회사 동료든, 상사든 나를 불러 따로 면담을 하자고 한다면 뭔가 부탁을 할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면담을 시작하게 되며 요청 또는 요구사항을 전달받는 순간 갈등을 시작 되는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거부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럴 때 단호하게 거절하자. 거절하기 어렵다면 그 자리에서 대답을 미루자. 충분히 고민 후 답변을 해도 늦지 않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섣부른 판단의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바로 결정이 어렵다면 미루기 기술을 이용하자.

마음속으로 거절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바로 거절을 할 수 없는 상황도 분명이 있다. 이때는 바로 거절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고 난 후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을 해 버린다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 할 수 있고 실제로 고과, 승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때문이다. 미뤄두기를 활용해 보자. 나는 이미 거절하기 마음먹었기때문에 충분히 고민한 흔적을 보여 준다면 상대방도 어쩔 수 없이 다른 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거절 후 양면은 나를 위한 거절, 타인을 위한 수용인데 수용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살아야 하고 나를 위한 삶의 일부를 희생해야 한다.


거절은 용기이기도 하다. 거절하는 사람도, 거절당하는 사람도 용기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론 대의를 위한 수용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단호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내 삶을 온전히 살 수 있다.


Positive thinking & Design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