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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5. 2020
모르니까 나는 인덱스 펀드 (1)
우선주 ETF 투자하기
일단 미국 주식을 살 준비는 마쳤는데, 막상 뭘 살지 모르겠는 거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시장이 요동치는 시기인지라 대박이 날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을 시기이다. 그렇다고 이 기회를 그냥 날릴 순 없고. 나 스스로 종목을 고를 용기는 없어서 펀드를 사 보기로 했다.
워런 버핏의 선택, 인덱스 펀드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아내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유산 중 90%를 인덱스펀드(S&P 500)에 투자하라고 했단다. 인덱스펀드란 무엇인가. 인덱스 즉 지수에 연동하도록 만들어진 펀드로 워런 버핏이 투자해서 유명한 'S&P 500' 같은 제품들이 있다. S&P 500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505개의 회사 주식들을 모두 합친 뒤 조금씩 잘라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확실한 분산투자인 데다가 펀드 운용 비용도 가장 저렴해서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다. 게다가 펀드의 구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운용이 투명한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워런 버핏의 원픽인지라 믿음직스럽다.
ETF란 무엇인가?
그럼 ETF란 무엇인가. ETF도 자동 지수 연동인 부분에서는 인덱스 펀드와 매우 유사하다. 다만, 인덱스 펀드는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수되므로 당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엔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이 인덱스 펀드를 상장시키고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ETF이다.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수수료도 주식처럼 거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ETF 종목이 과열되면 지수와 상관없이 비싸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 펀드는 트레킹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종가 기준으로 다시 수치를 보정하게 되는데, 이때 내가 더 비싸게 주고 샀다면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S&P 500 말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 거지?
S&P 500은 이 시국에도 2500달러 이상 가는 아주 비싼 펀드이다. 매 달 한 주씩 사기에는 하는 맛이 안 난다. 이럴 거면 그냥 마이크로소프트를 한 주씩 사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 거다. 아무리 워런 버핏이 애정 한다지만 한 달에 한 주 사기도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다. 그래서 ETF 종류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우선주만 모아놓은 ETF는 없을까? 앞서 말했듯 나는 주식 가격이 늘어나는 수익 구조보다 배당금이 나오는 수익 구조에 관심이 있었다. 우선주(Preferred stock)만 모아서 ETF를 만든 것은 없을까 했더니 역시나 있었다.
우선주 ET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