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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20
조금씩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고배당 ETF
좀 더 빨리 버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배당금' 때문이었다. 그동안은 배당률이 5%~6% 사이 정도 되는 ETF들만 사고 있었는데, 좀 더 욕심이 나기 시작하는 거다. 그래서 고배당 ETF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고배당 ETF
1.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기본적으로 나스닥 100 주식에 연동되는 ETF이다. 여기서 고개가 갸우뚱하다. 나스닥 100의 주식들은 누구나 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주식들이고, 이 회사들의 배당률이 매우 낮다. 이런 주식들을 가지고 어떻게 매 달 많은 배당금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찾아봤더니 비밀은 'Covered Call' 방식 즉 선물 거래를 사용하고 있었다. 쉽게 설명하자면, 주식을 사서 향후 이 주식을 살 권리를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Call 옵션이 선행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제한된다. 예상되는 가격보단 싸게 팔아야 팔릴 테니까. 게다가, 아주 가파른 하락장에서는 매우 곤란할 것 같은 주식이다. 주식이 떨어진다는데 프리미엄을 붙여서 사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만, 요즘처럼 변동성도 크고 불확실성도 큰 시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ETF로 보인다. 나는 초보 투자자이므로, 되도록이면 선물, 옵션, 레버리지 상품들은 거래하지 않으려 하는데 높은 배당률과 포트폴리오는 참 매력적이다. 아는 운용사도 몇 개 없어서 그런지 Global X는 아는 운용사가 아니라서 신뢰가 안 간다. 이 회사가 그래도 ETF.COM에서 올 해의 ETF 운용사 중 한 곳으로 꼽히긴 했던데.
- 규모: $469.18B (처음 듣는 운용사 ETF인데, 규모가 엄청 크다. 아마 나만 처음 듣는 운용사인가 보다.)
- 배당 주기: 매 달
- 보수: 0.6% (매 년)
- 배당률: 11.68%
- 배당금: 0.199 (2020/04/20)
출처: etf.com2.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VYM)
그럼 아예 고배당 주식들만 모은 ETF는 어떨까 해서 찾아본 ETF가 이거다. 요건 워런 버핏이 좋아한다는 뱅가드에서 나온 ETF이다. 'High Dividend Yield Index'라는 지수를 따르는데 배당금을 많이 주는 회사를 골라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Top 10 주식들이 흔히들 아는 고배당주들이 많다. 다만 비율이 30%가 안되어서 전체 리스트를 펴보면 모르는 주식들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우선주 ETF들에 비해서 보수가 엄청 낮아서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주식 가격이 77달러를 넘고 있어서 실익은 찬찬히 따져보아야 알 것 같다. 같은 운용사의 VIG와는 또 다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배당률은 훨씬 좋은 편이라 매력 있다.
- 규모: $119.07B
- 배당 주기: 분기별 (3,6,9,12)
- 보수: 0.06% (매 년)
- 배당률: 3.65% (배당률이 생각보다 낮다)
- 배당금: 0.554 (2020/03/10)
출처: etf.comHigh Risk High Retu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