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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1. 2020
기술주 투자하기
QQQ vs XLK
만스닥!
어제 미국 연준에서 2020년 경제성장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다우와 S&P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에 반해,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일명 만스닥 (지수가 10,000이라는 이야기)을 달성했다. 실물 경제와 매우 동떨어지게 움직이는 나스닥. 아무래도 스타벅스, 코카콜라 같은 소비재들의 2분기 매출은 암울하고, 리츠, 항공, 석유, 제조업, 금융 등 거의 모든 섹터들의 매출 전망도 우울하다 보니 코로나 덕분에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언택트 관련 주와 헬스케어 관련 주들로 옮겨가면서 나스닥이 최고치를 경신하지 않았을까 싶다.
QQQ, 전설의 ETF
미국 주식에 관심이 1도 없던 남편이 이상한 거 사지 말고 이거나 사라고 콕 집어준 ETF가 바로 QQQ이다. 많은 블로그에 수익 인증이 올라올 만큼, 많은 이들에게 환희를 안겨준 ETF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100개를 모아서 만든 ETF로,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들이 기술주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술주에 투자한다는 느낌이 난다. 포트폴리오도 화려한데, 나스닥 주도주들인 MAGA(Microsoft, Amazon, Google, Apple)는 물론이고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라고 불리는 미국 기술주 역시 모두 들어가 있다. 이 외에도 슈퍼스타들이 꽤 많이 포진하고 있는데, Paypal, Nvidia, Tesla, Intel, AMD, Gilead Sciences, Lululemon Athletica Inc 등등 꽤 구미가 당기는 회사들이 들어가 있다.
-운용사: Invesco
-보수율: 0.2% (나쁘지 않다)
- 운용자산규모: $110.89B
- 일평균 거래량: $8.90B
- 배당률: 0.67% (나스닥 주식들은 대부분 배당을 안 주거나 아주 조금 주거나 뿐이니...)
출처: etf.com내가 투자하기 싫은 회사들을 뺀 ETF는 없을까?
QQQ는 기술주들을 뽑은 ETF가 아니다 보니 Kraft Heinz Company 같은 다소 원치 않는 회사들도 들어가 있어서 다른 ETF가 있을까 하다 XLK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를 찾았다. S&P 500 안의 회사 중 기술 회사에 투자하는 ETF이고, Healthcare 섹터는 빠져 있다. 가장 큰 차이는 XLK에는 인터넷 관련된 회사들이 없어서 Google(Alphabet), Amazon, Facebook 대신 Visa와 Master card가 들어가 있다. 많이 아쉬운 Google 대신 결제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나마 좋다.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보수율: 0.13% (조금 더 싸다)
- 운용자산규모: $30.80B (QQQ의 약 28%)
- 일평균 거래량: $1.07B
- 배당률: 1.17% (애플이랑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배당이 좀 더 후하다)
출처: etf.comQQQ vs XLK
1. Top 2 주식의 비율
시총 1,2위인 Microsoft와 Apple의 비율이 QQQ는 약 23%, XLK는 약 42% 정도로 많이 다르다. 장점은 기술주임에도 꽤 많이 그리고 안정적으로 배당을 준다는 점이고, 단점은 라이징 스타들에게 돈이 빠져나가면 QQQ에 비해서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5년 동안은 QQQ보다 XLK가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2. Google의 부재
XLK가 아쉬운 점은 Amazon과 Facebook보다는 Google의 부재가 큰 것 같다. AI와 자율주행에서 Google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까지로는 Google이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lphabet은 주식 가격도 너무 비싸서 따로 투자할 엄두가 안 나는데 그래서 더욱 아쉽다.
1년 동안 수익률 비교
5년 동안 수익률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