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JF SOUNCE Parade X Q-dance
A new possibility of Korea's music festivalscene
글 : 열정대마왕 김철환
촬영 : 열정대마왕 김철환
영작 : 날으는돌고래 박유진
사진 : World DJ Festival Sounce Parade
올해 월디페가 끝나고 사람들이 말했다. ’울트라는 못 이기지’, ‘울트라 잘해야겠다’, ‘지산이 있네’ 등등. 마치 장르별 음악축제에 경쟁구도가 있는 양 말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After WDJF, people said 'not as good asUltra', 'Ultra should be better', 'Jisan's coming soon', etc. They said as ifthere had been some kind of competitive composition among music festivals. Butit's not true. We have to look into Korea's music festival scene with differentperspective.
국내축제는 아무리 커도 집객수가 2만명 안팎이다. (보도상의 수치는 누적수치이거나 조금씩(?) 증가된 수치이다.) 2015년 대한민국 인구통계표 상 20~35세 성인남녀는 1,130만명. 수도권 거주자를20%로 잡으면 무려 226만명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없어서 2만명의 유료관객을 모으지 못하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관객개발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In Korea, no matter how big it is, afestival draws about 20,000 audiences the most - statistics on report normallyis cumulative or raised a little. According to 2016 demographics of Korea,number of people between age of 20 and 35 is 11,300,000. Approximately2,260,000 in capital area, 20% of the whole. There are people. It's justfestival which doesn't have enough contents to draw audiences.
사람이없어서 관객을
모으지 못하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관객개발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걸 이야기 하는 이유는. 페스티벌들이 경쟁하는 대상이 타 페스티벌이 아니라 자기자신들이라는 말이다. 페스티벌들의 목표는 타 페스티벌이 아닌 자기자신이어야 하고, 더 구체적인 목표로는 그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사람 2만명이상의 유료관객을 만들어내고 지속가능하도록 하느냐란 말이다. 더 나아가 해외 유명 페스티벌처럼 라인업을 보지않아도 티켓오픈을 하자마자. 전량 솔드 아웃되는 페스티벌을 만들어내느냐가 구체적인 목표이다.
A festival should compete with itself, notother festivals. Some of popular festivals outside Korea have their ticketssold out even before they announce lineup. It's all about who is going toattract 20,000 audiences and secure the sustainability of a festival. It'suseless to simply compare number of audiences.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월디페 사운스퍼레이드와 큐댄스 콜라보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UMF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라인업경쟁은 기본적인 문제이지만, 축제자체컨텐츠가 라인업을 뛰어 넘었을 때 더이상 라인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축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위의 구체적인 목표가 실현되었을 때 증명될 수 있다.
WDJF Sounce Parade collaborated withQ-dance. I think WDJF has better chance than UMF in context of battling withitself. A good lineup is not the key factor of a good festival. Once a festivalis equipped with its own contents, then it doesn't need to depend on anylineup. New audiences will be drawn through new contents, which will lead tomake a festival sustainable.
축제자체컨텐츠가
라인업을 뛰어 넘었을 때
더이상 라인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축제가 된다.
큐댄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축제 이외 다른 요소들이각광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들이 만드는 인트로쇼, 미들쇼, 엔딩쇼에서 아티스트는 철저하게 배제된다. 월디페는 단순히 자본으로 큐댄스를 들여온 것이 아니다. 같은 축제기획사로서 무려 5년간의 대화를 통해 자본이 아닌 같은 기획자로서 서로 존중하며 한국에서 완성시켜낸 월디페와 사운스퍼레이드의 앞날이 그 어떤 페스티벌보다 밝게 보이는 이유이다.
Q-dance said, "we don't want anythingother than the festival spotlighted. There, therefore, is no artists in theirintro, middle, and ending shows. WDJF didn't do it solely by capital. As afestival production, WDJF and Q-dance have been discussing about festivals forlast 5 years, and they finally completed their collaboration at WDJF SounceParade.
축제 이외 다른 요소들이
각광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월디페 사운스퍼레이드는 음악 축제가 라인업에 의존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한 방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라인업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한국 음악축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진심은 10년의 월디페를 지속해온 기획자로서 음악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지속가능한 축제에 대한 생각을 한국의 또 다른 기획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먼저였을거라 생각한다.
I think WDJF Sounce Parade showed one waythat a music festival can pursue without depending on lineup. It might be asolution for WDJF to survive in Korea’s festival scene where most festivalsinvest so much in lineup. Meanwhile, as a Korean festival lasting 10 years,WJDF might want to suggest the new way for producing sustainable festivals.
물론 개인의 평가는 다 다르겠지만, ‘아티스트가 아닌 무대’를 보며 황홀을 경험한 사람들이 부정적인 평을 하는 사람들보다 많은 듯하다. 축제의 경쟁력은 좋은 라인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관객에게 자신들만의 모습으로 전달하느냐에 달려있다.
Everyone surely feel differently. It,however, seems like there are more people who experienced the greatness of thestage than artists. A festival is not about lineup. It’s a real competitivenessto offer audiences unforgettable moments, to deliver a clear identity of afestival through those experiences.
축제의 경쟁력은
좋은 라인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관객에게
자신들만의 모습으로
전달하느냐에 달려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축제를 통한 삶을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
다 같이 모여서 우리들만의 축제를 만드는 날까지 함께하자!!!
Cheers to those who agonize about betterlife through festivals!
Let's keep moving until we create our ownfestival!
ps.제 생각에 공감하시면 한국음악축제를 위해 공유하고 이야기 해주세요.
p.s : For the sake of Korea's musicfestival scene, please share if you agree!
마지막으로
2016 월디페 사운스퍼레이드
인트로 쇼를 링크합니다.
분명
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