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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선 Oct 11. 2015

IoT의 파도가 몰려온다

1970년대 각 가정마다 PC를 사용할 것이다라는 예측에 대해 “그 누구도 집에서 컴퓨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Digital Equipment사의 Ken Olsen CEO는 조롱하듯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PC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일반화된 기기가 되어 있습니다. 1999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모든 물건을 팔겠다라고 공언하였을 때 BARRON 잡지는 제프를 폭탄으로 비유하면서 조롱 하였습니다. 그 후 15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은 어떤 회사가 되었나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로 성장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만들 때, 안드로이드를 담당하였던 앤디루빈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만들자고 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동안 잘 사용하고 있던 피처폰에 너무 몰입되어 스마트폰의 거대 변화를 많은 기업이 무시하였습니다. 그 이후 5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시절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기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미래를 본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이런 변화의 파도가 시작하는 지점에서는 그 파도가 어느 정도 크기일지 예상하는 것은 너무나 힘듭니다. 실제 미래학자들이 10년 후 미래를 예측할 때는 지금(현재)과 비교해서 ‘변하지 않는 것’ 80~90%와 ‘변하는 것’ 10~20%로 두고, 변화하는 것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지금과 비교하여 10~20%가 변할 그것, 무엇일까요?


저는 과감하게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파도의 시작인지라 그 크기가 어느 정도로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올지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PC, 인터넷, 스마트폰을 거치면서 보여주었던 혁신이 IoT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 삶을 드마마틱하게 바꿀만한 잠재력이 충분한 분야라는 것입니다. 다음의 큰 파도를 기약하며~


(이미지 출처 : http://teamar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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