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마음 같은 영화의 언어 03
●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은 정신을 죽이고, 세계를 소멸시키는 작은 죽음이다. 두려움이 가고 나면, 오직 나만 남는다.
이 거대한 세계도 결국 나로부터 비롯된다. '나'가 없으면 세계도 없다. 모래폭풍과 같은 두려움이 내 운명을 덮치더라도, 나를 놓지 않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 그 모래폭풍이 걷힐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 것을 사막의 모래폭풍 속으로 흘려보낸다. 나를 둘러싼 세계도, 그 세계 속에서 맺은 타자와의 관계도, 거대한 세계관도, 심지어 나라는 존재조차도.
글 영화애호가 스누피
+ '지금 내 마음 같은 영화의 언어'는 구슬처럼 아름다운 영화의 대사를 채집하고 짤막한 단상을 자유롭게 덧붙인 PAPER 인스타그램용 꼭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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