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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굴양 Sep 21. 2018

백두에서 한라까지

명절인사

제주어 풀이 : 멩질(명절), 보냅서양(보내세요)


추석입니다.

뭐했다고 9월인지...하는 생각은 잠시 넣어두고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느껴봅니다.


제주에 사니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라산이 언급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평화의 섬이라 불리는 제주는 사실 그렇게 평화롭지는 않답니다.

매일 개발에 시달리고 쓰레기에 시달려요.

하지만 제주의 자연을 아름답게 지키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아직 정명(定名)조차 되지 않은 4.3과

해결되지 못한 역사적 문제들로 많은 분들이 아픕니다.

하지만 역사를 바로잡고 아픔을 달래려는 손길도 있습니다.


평화를 어느곳보다 갈망하기에

제주는 평화의 섬이라는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에서 무려 삼다수와 합수를 했다고 하니

언젠가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지의 물이 섞이는 날이 오겠지요.


모두 평화로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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