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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굴양 Sep 26. 2015

휘영청 둥근달처럼

너굴양 그림과 생각



한것도 없이 또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유유자적 싱글라이프 너굴양은 명절 음식 제작 미션에서 자유롭지만

명절을 빌어 여기저기 감사인사를 드리느라 전화와 카톡이 괜히 바쁩니다.


추석쯤 되면 남은 삼개월 남짓을 열심히 보내야겠다고 다짐하다가

어영부영 연말이 다가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죠?

그리고 설 즈음에 다시 머리를 쥐뜯으며 새해 계획을 착실히 세웁니다.


연말연시에 생각하는 '달력의 편리함'이 이제는 부담스러운 나이가 되었고

절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휘둘림없이 내 길을 가려고 애쓰게 되었습니다.


의무나 책임이 묵직한채로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저처럼 명절에도 일하며 평소와 다른없는 분들도

꽉 차고 둥근 달처럼 예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담담한 수채화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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