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로메로 Oct 31. 2023

기분이 소비가 되지 않게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건 쇼핑

매일 무엇을 사지 않는 날이 없다.

아이들 먹을 간식부터 시작해서 쿠팡 회원이다 보니 무료배송이라 부담 없이 담고 결제도 한방

나중에는 택배상자가 와도 나중에 뜯어야지 해놓고 벌써 몇 층이 되어 뜯는 게 부담이 되어버린 날도 있다.


왜 이럴까?

생각하고 보니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유튜브나 카페를 끊임없이 탐독한다.

그리고 지금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던 게 아닌데 보면 꼭 있어야 내 삶이 편할 유익한 상대에 꽂혀 소비를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어깨에 있는 짐은 너무 많다.


자식, 아픈 부모님, 직장, 관계, 앞으로의 미래 등등 나이가 들수록 걱정이 많아지니 걱정을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를 거의 없다.

걱정이 많은 내 기분은 다른 곳에 빠지게 만들고 싶고 그래서 소비가 나의 잠시나마 걱정의 고통을 잊게 하는 선물이 된다.


나의 기분을 평온함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돈을 아낄 수 있다.

그걸 찾는 게 올해가 가기 전의 나의 숙제다.

이러다 정말 마이너스의 제국에 갇히게 될 것 같다.

기분이 소비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알고 있으면 좀 말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나를 이긴다는 건 무엇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