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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동문학가 강인석 Aug 10. 2018

생명을 가지고 산다는 것

[설교 중에서]


" 생명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역사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2016. 05.22 / 함택 목사님의 설교에서 / 역대하 10:1-11


[설교 묵상]


신앙인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던지신 이 한 문장이 매우 깊게 다가온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명이 있다는 것과 신앙인의 의미는 같은 것일까? 

요한이 요한1서에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라고 했으며,

사도바울도 로마서의 시작부터 온통 생명이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수님도 일곱 번의 '에고-에미' 중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을 갖고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가 내 속에서 살아가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삶은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는 무존재의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기며, 크든 작든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역사의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한 나라의, 인류의 역사?  그것을 책임질 수도 있지만,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역사와 무관한 삶이 아니라,

역사의 한 모퉁이에서 최선을 다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주어진 방향성을 잘 찾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

사람들이 보기에, 크고 위대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책임감 있게 채워가는 삶,

그것이 생명이 있는 자의 삶의 모습이 아닐까.



*평신도의 한 줄 설교 묵상 

© 강인석.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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