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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동문학가 강인석 Sep 08. 2017

홍보의 영역과 홍보마인드

PR 칼럼 - Intro


홍보의 영역은 어디까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건, 비영리 단체이건, 공공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이건 간에 홍보는 필요하다. 

돈을 벌기 위한 홍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홍보,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 정보 전달을 위한 홍보 등 홍보의 목적은 다양하다.

그런데 많은 이들, 특히 비영리 기관에 종사하는 이들의 경우, 홍보의 영역을 정할 때 제한선을 너무 좁게 그린다. 고전적인 홍보 영역 + 온라인 홍보 영역, 이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홍보물을 만들고, 소식지를 만들고, 보도자료를 뿌리고,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을 시도하는 노력들. 보통은 홍보의 영역을 이런 범주 안에만 국한시키게 된다. 


하지만 홍보의 영역은 사실 그렇게 좁지 않다. 더 넓어져야 한다. 

홍보 담당자에게 던져진 구체적인 실무만이 홍보가 아니라 기업, 기관, 단체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다 홍보의 영역이다. 

홍보적 마인드로 사업을 기획해야 하고, 홍보적인 시각에서 프로그램을 짜야하고,  홍보 마인드로 제품도 만들어야 한다. 사업을 기획하고, 교육을 준비하며, 회의를 소집하는 사람들이 '홍보'적 마인드로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 홍보 담당자들의 역할은 홍보 업무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있지만,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홍보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는 것, 홍보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것도 포함된다. 

                                                                                                                                                                                                                                                                              

“홍보가 절반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나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홍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이 말을 어느 지방 공무원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영리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효과적인 홍보는 분명 어떤 사업이나 활동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말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수 많은 활동들, 사업들, 프로그램들도 홍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없다. 

홍보는 사업의 목적 달성을 도울 뿐 아니라, 목적 이외의 많은 수확들을 제공하며, 사업진행자나 단체의 가치를 높여주기도 한다. 

때론 효과적인 홍보는 사업(혹은 프로그램) 그것보다 더 클 때도 있다.


‘홍보’ ‘전략적홍보'를 몇 장의 원고나 몇 시간의 강의로 다 담아낼 수 없다. 정답도 없고 기준도 없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한 가지씩 실천해 가면서 효과적인 홍보를 찾는 것이다. 
내 일의 잃어버린 절반,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키워줄 전략적인 홍보를 고민해야 한다. 


홍보는 마인드에서 시작하고, 전략으로 완성된다.   [비영리 PR 실무 노트/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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