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 프리덤(Freedom)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한 몸이 떨어져야만
살아가야 하는 개미 인생
붙어있는 것이라곤
숨쉬기 조차 어려운
알량한 자존심 하나 지키려는
하루살이 삶일 뿐인데
그동안 그 모진 세월 앞을
너를 보며 위안을 삼아왔던 탓에
떠나보냄으로써 자유를 얻었다
프리덤(Freedom)
이제는 길거리의 부랑아처럼
이 길 저길 막 골목길을 서성이고
잃어버린 사랑 찾아 떠나온 그 골목길에
잃어버린 네 마음의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2019.9.1 둔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