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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Oct 18. 2019

떠나보면 알 것을

- 그리 소동을 피웠니

떠나보면 알 것을

- 그리 소동을 피웠니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그대 무얼 그리 망설이나요

매번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

그대 마음은

손 뻗으면 잡을 듯이 하고 

구름같은 마음을  곁에 두었는데

그것도 참지 못해

금세 잡으려고 하면 멀어지고

저 하늘 위로 점점 사라지는

하얀 풍선과 같은 마음을 달고 다니니 말이오


2019.10.17  덕수궁 & 종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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