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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Mar 28. 2020

세상의 문(門)

- 세상의  다리

세상의 문(門)

- 세상의 다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세상에 수많은 문(門)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나는 이렇게 말하리다

나 태어난 문은 하나였으니

당연히 들어가는 문도 하나이다

그리고

그대가 열어준 빗장 문을 두드리고

마중을 나서면

마지막 을 닫지 않고

그대를 맞이하리다

세상에 들어가는 문은 하나

나는 그 문을 넘나드는

세상의 다리가 되려오


자두꽃
앵두 꽃

2020.3.27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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