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May 30. 2020

파란 하늘

- 파란 마음

파란 하늘

- 파란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하늘 아 뉘운

파란 하늘 보일라치면


어느새 내 마음

파란 마음 되어 

저 구름 따라 흘러가고


하얀 구름 베개 삼아 눕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피어난 순수함을

외면하며 떠나 못하게 한다


하늘을 바라보던 마음이

파란 마음을 지녀야 했을 때

바다를 그리워해야 하는

마음되어가지만


 마음

금세 파란 마음을 담게 한

마지막 사랑을 남기고 떠난

그대 마음의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잠시 뒤

구름 몰리고

 추고

바람 이치니


하늘은 금세 울어 지쳐 버린

어깨 위에 쉴 새 없이 어진

밤이슬 젖게 한

내 마음도 변해간다는 것을 알게 한다



2020.5.28 떠나는 길목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핏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