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 흔들려 버린 마음

by 갈대의 철학

새벽녘

- 흔들려 버린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새벽녘 내리는 비는

깨우는 소슬비

구슬구슬 조바심에 애만 태우고

내 마음 흔들어 버릴

안개비처럼 다시 다가와

또다시 뒷발 걸음질 치게 하고
아침이 되어서야 이슬비 되어
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도 아프지 않아

시나브로 안개꽃 인양 피어난 망초대에

간지러움세에 고개 떨구어도

자지러운 마음은

오히려

그 님이 깨실까 염려되더이다


2020.6.2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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