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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Nov 21. 2020

하늘과 마음

- 바람의 마음

하늘과 마음

- 바람의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인간이

하늘의 마음을 알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중에 하나가

하늘 밑은 작렬하듯 하여

그 뜻을 쉽게 저버리고


산은 하늘의 중턱이라 하여

그 시원함과 바람

그리고 간간히 쏟아지는

비의 혼합 앙상블이 일궈낸


또 다른 신의 작품을

기다리기까지


하늘과 같은

네 마음을 안겨준


내 마음이 들킬세라

이내 바람이 불어온다



2020.11.18 청계천 & 을지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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