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 춘사월

by 갈대의 철학

춘삼월

- 춘사월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꽃피었네 꽃 피웠네

춘삼월 접어든 지가 언제였던가


낮인지 밤인지 같은 날이

엊그제 지났건만

날쌘돌이 찬바람이 불어와

따뜻함을 위로한 내 마음을 훔쳐갔네


그래도 뒤지지 않을세라

이리 펄떡 저리 벌떡

경칩 지났어도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없으니


나라도 금세라도 뛰어야

다가올 춘사월에

제 봄을 맞이 할 수 있지 않으냐 말일세


2021.3.22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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