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불붙다

- 뜨거운 사랑

by 갈대의 철학

사랑에 불붙다

- 뜨거운 사랑


詩. 갈대의 철학


뜨거운 사랑은

간절한 사랑을 원해요


그 사랑이 찾아오면

그동안 맺어왔던 우정도 시들어 가고


기존에 사랑은

차갑게 식어 간답니다


사랑은 무거운 거예요

육체적인 사랑을 지나

정신적인 사랑을 더하니 말이에요


그래서 가벼운 사랑은

성냥에 불붙기 전에 불발탄이 되어 버리죠

여느 때 사랑보다 중화 감을 못주기 때문이랍니다


오아시스처럼 뜨거운 목젖으로 넘어오는

간절한 한 방울의 물방울이 그리운 것처럼 말이에요


누구나 한 번쯤

뜨거운 사랑이 찾아오면

기회가 오든 오지 않든

그 사랑을 위해서 갈망하며 갈구하고 싶어 합니다


뜨거운 사랑이 찾아오면

더 이상 아픈 사랑에 목메지 마세요


그 사랑은 기다려주지도 않으며

더더욱 기다리지 말아요


뜨거운 사랑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찾아오기 쉽지 않고

후회스럽지 못한 기억만 되살리기 때문이랍니다


뜨거운 사랑은

한때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 사랑을 위해서

애써 쫒고 찾으려고는 하지 말아요


사랑의 불은

쉽게 타지도 않을뿐더러

더구나 쉽게 타들어 가지도 않으며

쉽게 꺼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사랑은

지하의 마그마가 응어리 된 마음의

화산 폭발과 같아서 밖으로의 표현된

또 다른 마음 상처이자 정서가 됩니다


그 마음은 그리 쉽게 버리기가 쉽지 아니하며

그렇다고 쉽게 가두기가 어렵고

또한 한 번 거두기도 어렵습니다


그러한 뜨거운 사랑을 해야만

먼 훗날에 다시 그때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낳을 수 있기 때문 이예요


그러한 마음들을 잘 다스려야

진정한 뜨거운 사랑에 변곡점을 찍을 수 있답니다


사랑의 변곡점

지금 이 순간이 그대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놓치지도 말고 눈팅만 하지도 말며

기회도 엿보지 마세요

뜨거운 사랑은 자연스러운 도전입니다


더 뜨거운 사랑을 위해서 말이죠

2016.5.28. 새벽 풍물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