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May 11. 2021

꿈꾸는 하늘

- 불새되어 날으네

꿈꾸는 하늘

- 불새되어 날으네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하늘을 바라보면

몸이 가벼워 날아오를 것 같아

하늘로 두둥실 떠나가

구름 타고 노니는

신선이 되어가는 것을 느껴보네


그리고 나는

곧 너에 대한 꿈을 꾸게 돼


날아오르다

구름 쉼터에서 잠을 청하지


힘들 때 하늘을 바라보았어

하늘이 이렇게 대답했어

힘드니


저 하늘에 떠도는 새야

하얀 배 노 저으며

네 나래짓에 불새 되어 날아온

갈 수 없는 나라로


산의 웅장함은

가까움이 더할수록

그 기백의 기운을 얻을 수 있으나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기백의 웅장함에 풍미를 더해가네


가다 서다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잠시 쉬어 누워

하늘을 바라볼 때면

구름이 흘러가는 것이

마음 따라  떠나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2021.5.11  여명이 떠오르고

매거진의 이전글 하늘의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