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同化
물과 기름
시. 갈대의 철학
나는 물이요
그대는 기름이어라
한쪽은 넘쳐서
바라볼 수 없는 강을 바라보고
또 다른 한쪽은
너무 확 타올라 잡을 수가 없더구나
뜨겁지만 함께할 수는 있어도 동화될 수는 없다는구나끝없는 레일 위의 기차처럼끝없는 지평 선위의 아스팔트처럼끝없는 수평 선위의 배처럼영원히 그 속에서
함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너와 나의
또 다른 약속의 상처로 남는다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