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데 시비야

- 다시 만난다

by 갈대의 철학

가만히 있는데 시비야

- 다시 만난다


詩. 갈대의 철학


사람들은 웃겨

가만히 있는데 시비야


원론을 얘기해 놓고선 가식을 더하니 말이야


첨부

첨언

가용

범람

홍수


애당초 원론을 빼놓고 그 이후를 얘기하잖아

그래서 정도를 벗어나지


앞서 못 가는데 자기한테 보조를 맞춰서 오란다

내 발길이 좋은데,


같이 말 걸고

같이 동행하고

같이 걷고 싶은 표현을 그렇게 하고 싶단다


그 마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냐

그냥 나한테 못 걷는 발의 보조를 맞추면 안 될까


더우니까

짜증 나니까

빨리 가고 싶고

쉬고 싶다지


산에서든

들에서든

어디를 가든


그 차이는 미미해서 오분 십 분 차이밖에 나지 않아


그렇게 앞서도

그렇게 뒤쳐져도

어차피 인생은 오분 거리 차이밖에 나지 않지


가다가 쉬어 보니

어느새 너와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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