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아름다움은 인고된 마음이다

- 망향의 동산

by 갈대의 철학

그녀의 아름다움은 인고된 마음이다
- 망향의 동산

시. 갈대의 철학


"
아름다움을 지키며
아름다움을 보려고 하는 마음을 위해서는
인고의 잉태를 지녀야 한다


마치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된장이 오래될수록 향이 오래 남는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움에 항상 애태우며
갈망하려 한다.

그것은 곧 인내에서 비롯되며
인내의 아름다움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으며
그것을 지키기에 무한한 애정과 노력의 세월이 필요하다.

갈대의 철학 중에서...~
"


~~~~~ ~~~

그녀를 만나기 전 100M~
그대를 만난 지 100일째 되는 날에~

오늘로서 여기의 제1비경을 오르내린 지
100일째가 아닌
100번째 이로네.

일출 아닌 일몰의 동녘처럼 그대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도
추위도
어둠도
사랑도
그리움도
이별도
미련도
추억도
연민도
연정도
사모하는 마음도
기다리는 마음도
떠나가는 마음도
.
.
.
.


이곳에 메모리 되어
내 마음도 떠나보내게 되었다네
.
.
.
.
.

단지 오래된 기억 속에서
잠시 방황 아닌 나그네가 되어

그대의 두 눈동자는 따사로운 아침 햇살보다 더
아름답고 수정보다 더 맑고 고왔으며,

그대의 해맑은 얼굴은
아침 햇살의 영롱한 이슬보다 더 매력적이며 고혹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었다.

단지,
그대의 매력적인 두 눈에 알알히 박혀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때론 두렵고 원망스럽기도 하였다네

지금도 그대는 뜨겁게 갈망하는 마음으로
저 포근히 지는 석양 노을에 온 몸을 내 맡긴 것처럼 보다 더 식지 않은 열정이
또 다른 갈증을 토해 내며 기다리고 있었다.

마냥 그립고 보고픈 어머니의 오래된 품속의 망향처럼

이 모두가 그대를 향한 착각의 망상 일지 모른다면서~
.
.
.


즐거움들을 잊기 위한 것이 ~

이토록 님을 향한 일편단심 보다 어러웠나니

다시 그대를 품으러
이곳에 배회한 것이 어쩌면 지금도 그대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이유 아닌 명분으로
되돌아 올지라도

그대를 향한 마음은
지금도 식지 않는 저 너머의 석양을 떠나보내는 안갯속의 바람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네.

마치 내일의 태양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지금도 석양 저편에는
나의 또 다른 100일 아닌 100번째가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