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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Apr 03. 2022

계절이 바뀌어도

- 늘 그 자리에서 피어난 목련화

계절이 바뀌어도

- 늘 그 자리에서 피어난 목련화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 봄의 교향서 11장 ❤️


인간에게 있어 최선의 아름다움은

봉사이다




당신의 자리

계절이 바뀌고

새가 울고

어김없이 꽃이 피고 지는 것은


하늘이 파란 것만이 아니었다고

구름이 하얗기 한 게 아니었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전부여야 한다면서


당신이 

 그들 곁에 있어

최고의 (善)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신이 거기에  것만으로도

그들이 충분히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뽐낼 

있어야 된다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善) 


하늘 아래 지붕 일번지에 피어난

고귀한 하얀 마음의 꽃이

진정 당신이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말이에요


목련화

2022.4.2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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