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를 위한 마음

- 시(詩)의 서(恕)

by 갈대의 철학

시(詩)를 위한 마음

- 시(詩)의 서()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을 바라보면

문득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물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나는 이루 헤아려 셀 수 없이

많은 구름 떼들과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못 올

불어오는 바람에

흐트러지는 구름들에

흔들러 버린 마음들과


그래도 나는

먹구름 지나는 자리에 드리운

마음 하나 간직하고


흰구름 지나는 자리에 드리운

그림자의 추억이

지금에 와서야 기억의 귀로에 서서

기다리는 것은


아직도 내게 남아있는

마지막 숨은 사랑의 열정에

꽃을 피울 수가 있는


그대를 위한

시(詩)의 서(恕)를 때가


시를 위한 마음을 대신하여

비로소 나의 마음을

용서하리라 합니다


2022.7.2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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