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길

- 종착역

by 갈대의 철학

여정길
- 종착역
시. 갈대의 철학


나의 마지막 여정길이 어디쯤일까
지금 기차가 긴 꼬리를 달고 지나는데
나의 인생의 종착역 티켓을 사지 못하였네


그것은 나의 출발역이

아직 까지 정하지 않았음이니
끝이 거기 있다 하여

시작이 있는 거 또한 아니라네


나의 설 곳이 바로 나의 시작이요.

끝이라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달리는 기차에

나의 몸과 마음을 함께 떠날 수 있었으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