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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東窓

- 닭과 울음

by 갈대의 철학

동창東窓

- 닭과 울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닭이 좀 더 일찍 깨어야

너의 부재에 대한

존재를 알릴 텐데


동창이 밝아온 뒤에야

그칠 줄 모르는 울음에

해는 어느새

되돌아가는 나의 등을

따뜻하게 비춰주네


2023.12.3 치악산 금대트래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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