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별의 철학이야기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갈대의 철학
May 19. 2024
꽃이 피고 지는 것은
- 우리네 인생이 피고 지는 꽃처럼
꽃이 피고 지는
것은
- 우리네 인생이 피고 지는 꽃처럼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꽃은 늘
한결같이 피고 지며
떨어지고
날리며
봄 새 단장 하듯 태어나는데
하늘의 푸르름은 늘
새들의 활공함을 간직하고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숨
고르기도
한다
는데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이 갈래갈래 뻗어가
나의
심혈 속까지 깊고 깊어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는데
나는 반대로 세월에 쫓기어
마음만은 항상
옛 소싯적
꽃을 피우고
너에 대한 그리움만 안고지는
빛바랜 석양빛에 기대어
기다림의 열정만을
불태워 가고
말았더구나
2024.5.18 치악산 황골 커피베르에서
keyword
세월
푸르름
뿌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