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열쇠

- 천국의 문

by 갈대의 철학

천국의 열쇠

- 천국의 문


시. 갈대의 철학[蒹葭]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는 수문장이 말했다


당신은 천국의 문을 지나갈 수 없다고 한다

죽어서 오지만 영혼이 병들어서 갈 수 없다면서


영혼을 치유하고 다시 천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때는 아무 말없이 천국의 빗장을 열어 주었다


사람들의 천국은 어떤 것일까

천국에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것일까


갈 수 없다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이 악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니면 영혼이 상처를 받아서

주변에 온갖 악령들로 우글우글거려서


그렇지가 않다.


왜냐하면


천국의 열쇠는 누가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천국의 열쇠는 누가 보관하고 있지도 아니한다


다만 마음속에 천국의 열쇠를 보관하고 있어

어떠한 마음이 천국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다음날

첫날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두 번째 빗장이 걸어져 있었다


당신의 첫 관문은 쉽게 들어왔지만

또 다른 문은 선택을 하라고 한다


하나는 영혼의 안식처로 떠돌지 않고 쉴 곳을 찾으며

또 다른 영혼은 쉴 곳이 없어 방황을 한다고 한다


천국의

천국은 아무나 갈 수 있고 가는 길이 아니다


천국의 모든 빗장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이승과 저승에서의 마음과 영혼에

모든 인연 된 연을 끊어야 하며


그래야만

진실로 천국의 문을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다

20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