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 철 지난 마음의 동심

by 갈대의 철학

우수

- 철 지난 마음의 동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우수...

아무리 불러보아도

잊히지 않는 그 이름


그 이름 부를 때마다

생각나는 단 한 사람

그리워할 단 한 사랑


언제나 눈가에 촉촉이

이슬 맺히듯

나의 감정의 마지노선을

넘나들게 하던 너였기에


우수가 지나면

너의 마음은 어느새

내 곁에 머물지 못할

이유를 찾아 떠나고


생강나무 꽃 피어나는

옥녀봉 그곳으로

나도 따라 떠나간다


너를 기억할

봄 아닌 봄비를 맞이할 때면

예전에 그리했던 것처럼

나는 또다시

우산 없이 그 거리를 헤매리라


지난 우수 때처럼

나의 살갗을 송두리째 벗겨버린 채

순수 전라의 모습으로

내 앞에 부끄럼 없이

꽃의 만개를 활짝 피웠던

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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