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 햇살

by 갈대의 철학

눈썹

- 햇살

시. 갈대의 철학[蒹葭]


동이 트기 전

먼저 가느다

실눈을 보였다


먼 동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기다림에 지쳐서

목이 메인

그러나

아직은 기회는 있다


저 떠오르는

햇살을 등진

저 태양을 감싸 안은

그들이 있기에


잠시나마,

누군가의 태양이

다행히

나였으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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